단돈 '500만 원'이면 충분하다는 국산 가성비 甲 중고차 3종은?

쉐보레 준중형 세단 크루즈.

2024년도 기준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2.5% 인상된 2,060,740원이다. 시급 9,860원인 셈인데 이렇게 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준의 돈이지만 몇 달 모으면 중고차를 한 대 살 수도 있는 금액이 된다. 특히 요즘은 물가가 올라 신차 가격도 함께 인상되고, 이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운전자가 차량에 별다른 관심 없이 단순히 주행 가능 여부와 자동차로써 최소한의 기능과 요건을 충족하기만 원하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복잡하고 비싼 신차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오늘은 500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국산 중고차 3종을 알아보도록 하자.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다
쉐보레 준중형 세단 크루즈

우선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다. 말리부보다 작은 사이즈로 운전하기도 편하고 비교적 최근까지 출시가 되었다가 단종된 모델이라 나름 최신 사양의 옵션들도 가지고 있다. 1.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L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출력도 부족하지 않다.

2015년식~2017년식 기준, 어메이징 뉴 크루즈 5는 중고차 시세 460만 원에서 5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연비도 13.5km/l에서 16.0km/l로 데일리카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연식이 다소 있기 때문에 디젤 엔진보다는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천한다.

KG 모빌리티 뉴 코란도 C.
500만 원대 준중형 SUV
KG 모빌리티 뉴 코란도 C

국산 중고 SUV도 5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KG 모빌리티의 뉴 코란도 C는 준중형 SUV로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2.2 디젤 엔진을 활용해 출력도 부족하지 않다. 2WD와 4WD 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출시된 모델을 추천한다.

다만 중고로 판매되는 뉴코란도 C의 매물은 주행거리가 다소 많아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열선 스티어링, 커튼 에어백, 주차보조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등 필수적인 옵션이 부족하지 않게 탑재되어 있어 주행 중 편의성을 느낄 수 있다.

SM5 3세대 노바.
LPG 연료로 효율성 잡은
SM5 3세대 노바

마지막으로 추천할 차량은 르노코리아의 SM5의 3세대 노바 모델이다. 500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연식은 2015년식부터 2016년식까지 이루어져 있고, 특징은 LPG 엔진을 탑재한 LPi 모델이 있어 저렴한 유류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균 가격 300만 원부터 500만 원이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에 여러 가지 편의사양이 탑재되고 복잡한 기능이 추가된 요즘 신차들에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행에 포커스를 맞춘’ 자동차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500만 원대의 가격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져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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