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대박’ 삼성바이오, 평균 연봉 1.14억… 4년새 44% 증가

강민성 2026. 3.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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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400만원으로 4년 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와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2021년 7900만원 대비 3500만원이 늘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직원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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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400만원으로 4년 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이익이 증가하면서 직원들에게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최대 수준으로 지급한 영향이 크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와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2021년 7900만원 대비 3500만원이 늘었다.

이는 4년간 매년 10%씩 보수가 늘어난 셈으로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 유한양행은 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68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정규직 직원은 5195명이다. 이중 공정직과 연구직은 각각 2707명, 1511명, 지원직은 977명으로, 공정(생산부문) 직원 비중이 52%로 가장 높다.

제약·바이오 외 생산 직종과 비교해서도 상위권 연봉으로 꼽힌다. ‘킹산직(킹+생산직)’이라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직(6만3854명) 평균 연봉은 1억3100만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OPI를 3년 연속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지급했다. OPI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로,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이와 함께 개인연금 및 복지포인트를 통해 직원당 연 300만원을 제공한다.

개인연금 지원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1대 1로 개인연금을 납입하는 복지제도로 직원이 희망하는 투자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직원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연봉 상승으로 이직률도 점점 하락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회사의 총 이직률은 3.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의 이직률은 11.6%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도별 이직률은 2021년 4.5%, 2022년 4%, 2023년 3.6%, 2024년 3%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5.3년으로 집계됐다. 임직원 수는 2021년 3693명에서 2025년 5455명으로 약 4년 전 대비 4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타 바이오 기업 대비 높은 보상 경쟁력이 실질적인 재직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안정적인 고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존 림 사장을 재선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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