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50주년 한정판 디지털 손목시계 TRN-50 공개
유행은 다시 돌고 도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카시오의 디지털 손목시계가 출시한지도 벌써 50년이 흘러 이제는 스마트워치가 지금의 디지털 손목시계를 대체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고풍 유행이 다시 돌기 시작하면서 이전 디자인의 가전이나 패션 아이템을 찾는 분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카시오 역시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4천개 한정판으로 50년전 디자인과 최신 기능을 담은 디지털 손목시계를 출시하였습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카시오 50주년 한정판 디지털 손목시계 TRN-50
이 제품은 지금으로부터 딱 50년전인 1974년 세계 최초로 월을 구분하여 날짜를 자동으로 넘겨주는 오토 캘린더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한 디지털 시계 카시오 오트론 QW02를 복각한 모델로 당시 계산기 제조사였던 카시오가 시계도 결국 1초 1초를 더하여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발상으로 손목시계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카시오를 있게한 의미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이번에 출시한 TRN-50은 현재 스마트워치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초대 모델의 사이즈와 디자인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재현한 것이 특징이기도 한데요. 케이스 디자인과 밴드, 다크블루 컬러의 페이스, CASIOTRON 로고 등 당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모델과 비교한 디자인을 보면 거의 유사한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죠. 기능면에서도 물론 업데이트 된 것이 특징인데요. 시인성이 높은 STN 액정과 터프 솔라 충전, 세계 6개국의 표준 전파 수신기능, 블루투스에 의한 모바일 링크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확한 시각을 취득하는 등 시차와 시간대 정보 자동 갱신 등 최신 기술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MADE IN JAPAN 모델이며, 초대 시리즈의 모티브를 담고 있는 바닥에는 시리얼 넘버 등 다양한 기능과 스펙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본체는 5기압 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드 타임 5개, 1/100초 스톱워치, 타이머, 알람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풀충전시 태양열 충전이 없는 상태에서 약 11개월 사용이 가능하며, 세이브 모드에서는 22개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체 사이즈는 42.7 x 39.1 x 12.3mm, 무게는 111g으로 4000대 한정판으로 2월 9일에 63,800엔(약 568,000원)의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냥 애플워치를 사는게 나을 것 같긴 하지만 50주년 기념 모델이라는 것과 4000대 한정판이라는 점에 약간 끌리는 것도 사실이네요. 그럼 카시오 50주년 한정판 디지털 손목시계 TRN-50 공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