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베이온(Bayon)을 대체할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이름은 아이오닉 2(Ioniq 2)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 EV2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인스터(Inster)와 코나 일렉트릭 사이에 위치한다.
이번 주 테스트 차량이 포착됐다. 크기는 내연기관 베이온과 비슷하다. 르노 4와 볼보 EX30 같은 콤팩트 전기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
현대차 유럽 총괄 사장 자비에 마르티네(Xavier Martinet)는 지난 6월 <오토카>와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9월 뮌헨 모터쇼에서 첫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출시는 2026년 3분기로 계획돼 있다.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수 있다. 기아 EV2는 EV2 콘셉트를 기반으로 현대차보다 먼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마르티네는 전동화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전동화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동화 모델 비중을 계속 높일 것이다."
아이오닉 2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공통적으로 쓰인다.
배터리와 구동계는 기아 EV3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EV3는 58.3kWh와 81.4kWh 배터리 팩을 제공하며, 각각 267마일과 372마일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모든 EV3 모델은 201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로 앞바퀴를 구동한다.
실내는 현대차 EV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주행 모드와 스타일에 따라 앰비언트 조명과 사운드가 바뀌는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가격은 약 25,000파운드(약 4600만 원)로 예상된다. 이 모델이 출시되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여섯 번째 모델이 된다. 플래그십 아이오닉 9 (Ioniq 9)에 이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by 윌 리멜 (Will Rimell) | AUTOCAR NEWS
Copyright © Autocar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