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불통 에인절스 구단주 "오타니 트레이드? 오퍼도 듣기 싫어!"

김재호 입력 2022. 8. 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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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의 트레이드 시장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 경쟁 구단 임원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14개월 뒤 그는 문밖을 나가게된다. 그는 한 번 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오타니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는 에인절스 구단의 움직임을 우려했다.

오타니는 사실상 에인절스가 의미 있는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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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는 언제쯤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의 트레이드 시장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여름 오타니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전혀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제안도 넣어봤지만, 에인절스는 고려조차 하지않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에인절스는 구단주 반대로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 배경에는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있었다.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오퍼를 듣는 것조차 원치 않았다고.

이같은 구단주의 결정을 외부에서는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한 경쟁 구단 임원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14개월 뒤 그는 문밖을 나가게된다. 그는 한 번 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오타니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는 에인절스 구단의 움직임을 우려했다.

이 임원의 말대로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얻는다. 계속되는 패배에 지친 그가 에인절스와 다시 손잡을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높지않다. 에인절스 구단 입장에서는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유망주들을 얻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오타니는 사실상 에인절스가 의미 있는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다. 2030년까지 계약된 마이크 트라웃은 금액도 크지만,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어 이적이 쉽지않다. 2026년까지 계약된 앤소니 렌돈은 부상에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도 에인절스는 또 다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그사이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오타니의 멀티 홈런 포함 총 7개의 홈런이 터졌음에도 7-8로 졌다. 'STATS'에 따르면, 한 경기 홈런 7개를 때리고 진 것은 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로 일어난 일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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