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산업, 축구는 세금”…국회서 나온 뼈아픈 비교

황혜성 2026. 7.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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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한국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흥행 성적을 직접 비교한 자료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KBO리그와 K리그의 관중과 입장수입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정 의원은 해당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 프로축구가 흥행과 수익성 측면에서 프로야구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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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축구협회 청문회서 한국 프로야구·프로축구 흥행 성적 직접 비교
출처:국회방송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공개한 KBO리그와 K리그 비교 자료

(MHN 황혜성 기자)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한국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흥행 성적을 직접 비교한 자료가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KBO리그와 K리그의 관중과 입장수입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관중 규모는 약 3.5배 차이가 났다.

2025시즌 KBO리그 누적 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K리그1과 K리그2를 합친 약 347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KBO리그가 1만7101명으로 K리그1의 1만81명보다 약 1.7배 많았다.

올 시즌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흐름이다.

2026시즌 최근 평균 관중은 KBO리그가 1만8077명, K리그1이 9105명으로 약 두 배 차이를 보였다.

입장수입 격차는 더욱 컸다.

KBO리그의 2025시즌 입장수입은 약 2048억8000만 원으로, K리그의 460억9000만 원보다 약 4.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해당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 프로축구가 흥행과 수익성 측면에서 프로야구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국회방송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공개한 KBO리그와 K리그 비교 자료

영업손익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흑자를 낸 구단의 이익 합계는 391억8000만 원으로, 전체 영업손익은 352억5000만 원 흑자로 집계됐다.

반면 K리그 25개 구단의 전체 영업이익은 43억2000만 원에 그쳤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시도민구단 14곳의 영업이익은 3억4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시도민구단에 투입되는 지자체 지원 예산이 연간 약 15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프로축구의 낮은 수익성과 재정 의존 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야구는 국민적인 호응을 받는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바뀌었다”며 “반면 축구는 세금이 됐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만 보더라도 현재 K리그가 산업적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야구가 관중 증가와 흥행을 발판으로 수익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는 사이, 프로축구는 여전히 지자체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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