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최근 전국 200개 매장에서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에서는 3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눈길이 가는 다이소 제품은 얼마나 구매 가치가 있을까.
지난 27일 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는 이슈가 되고 있는 다이소 제품을 리뷰했다.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고 약사가 판단한 다이소의 추천 제품과 비추천 제품을 소개한다.
#오메가3 (입문자 추천)
30일분 5000원. 노르웨이산 원료를 사용하고 한알당 EPA+DHA 함량 500mg으로 순도는 60%대다. 비린내는 조금 나지만 괜찮은 정도로 입문자용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500mg이 높은 함량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많이 있다고 판단했다.
#마그네슘 (추천)
30일분 3000원. 산화마그네슘 315mg, 비타민D 400IU로 고 약사는 "돈값한다"고 판단했다. 산화 마그네슘의 경우 큰 차이가 없어 저렴한 다이소 제품을 추천했다.
#비타민B군 (비추천)
30일분 3000원. 비타민B군 함량이 1mg대로 종합 비타민에 있는 용량보다도 낮아 좋은 피드백을 받기 어렵다고 봤다. 에너지 부스팅을 위해 섭취하기에는 부족해 추천하지 않았다.
#비타민D (추천)
30일분 3000원. 각기 다른 두 제품은 2000IU, 4000IU로 용량은 2배 차이가 나지만 가격은 똑같다. 가격은 해외직구 가격정도로 구매해 볼 만하다.
#유산균 (비추천)
15포 5000원. 유산균은 100억 보장까지 표기가 가능한데, 유산균 1억 보장은 기능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이다. 돈을 조금 더 주면 더 나은 대안들이 있다고 봐서 고 약사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비타민C (비추천, 입문자 추천)
파우더 형태 20포 3000원. 츄어블 형태 60알 5000원. 파우더 형태는 한포에 200mg, 츄어블 형태는 한알에 10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약국에 가면 더 저렴한 제품이 있어 추천하지 않았다.
알약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에도 비타민C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입문자용으로 괜찮을 수 있지만 적극 추천하진 않았다.
#멀티비타민 (키즈용 추천)
30일분 5000원. 고스펙인 멀티비타민과 비교했을 때는 부족하지만, 식단이 부실할 때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등의 목적으로 섭취하기엔 괜찮다고 봤다. 키즈용은 아이들이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치아가 상아지 않을 정도로 잘 씹히고 맛도 좋아 키즈용 멀티비타민은 추천했다.
#칼슘 마그네슘 (키즈용 추천)
30일분 5000원. 가성비로 섭취하기엔 괜찮지만 본격적으로 섭취하기엔 아쉬운 성분이라고 봤다. 우유맛이 나는 키즈용은 맛도 괜찮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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