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오너들 “이 車만 기다린다”…’서민들의 벤틀리’ 부활 소식에 ‘깜짝’

출처 :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의 상징적 세단 300이 2029년에 전기차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단종 이후 약 5~6년 만의 복귀로, 한때 ‘서민들의 벤틀리’라 불리며 사랑받았던 모델이 전동화와 첨단 기술을 무기로 다시 무대에 설 전망이다.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전설, 300의 귀환

300의 부활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과거의 이름을 되살린다는 데 있지 않다. 크라이슬러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던 2008년에도 개발이 멈추지 않았던 차가 바로 300이었다.

2023년 단종된 이후에도 이 모델이 가진 상징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다시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출처 : 크라이슬러

새로운 300은 할시온 콘셉트카의 미래적 디자인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석을 트렁크에 수납하는 독창적 설계부터 유려한 곡선을 강조한 외관까지, 실험적 요소가 일부 양산형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동시에 세단 고유의 비율과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시도 역시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기반은 스텔란티스의 대형차 전용 플랫폼 STLA Large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모두 지원하며, 전기차 버전은 최대 400마일 주행거리와 800볼트 아키텍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크라이슬러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량 운영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까지 결합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최신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 ‘허리케인’이나 하이브리드 e토크 시스템이 거론되며, 사륜구동 적용 가능성도 높다.

제네시스·기아와 맞붙을 전기 세단 경쟁 구도

출시 시점은 2028년 말 혹은 2029년 초가 유력하다. 첫 무대는 북미가 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 300은 태생적으로 미국 대형 세단 시장을 겨냥했던 모델이었고, 스텔란티스 역시 해당 플랫폼의 첫 물량을 북미에 집중한 뒤 글로벌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워왔다.

다만 한국 시장 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와 푸조에 집중하고 있어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입지가 거의 없는 상태다.

출처 : 크라이슬러

만약 국내에 들어온다면 경쟁자는 뚜렷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가장 먼저 꼽히고, 일부 트림에서는 G90과 겹칠 여지도 있다.

기아가 준비 중인 전기 스포츠 세단 EV8이나, 아이오닉 6의 고성능 버전도 비교군에 포함될 수 있다. 글로벌 전기 세단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들 모델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부활 소식만으로도 이미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