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진보당 시장·도의원·시의원(2명) 도전…양강구도 돌파할까

김순기 2026. 4. 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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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화 진보당 성남시장 후보가 성남시가 추진 중인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소송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지화 캠프 제공

민주·국힘 제외 가장 많아
지난 선거때는 당선자 없어
장지화 공동대표 성남시장 도전
현지환·신옥희는 시의원 출마

성남 진보당이 이번 ‘6·3 지방선거’에 시장 및 광역의원(경기도의원) 1명과 기초의원(성남시의원) 2명 등 모두 4명이 후보자를 앞세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당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 명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그런만큼 성남의 양강 구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성남 진보당·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장지화(56) 공동대표가 지난해 일찌감치 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또 김병조(45) 민주노총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경기지역본부장이 광역의원 제3선거구(중원구 성남동·상대원1동·상대원2동·상대원3동·하대원동·도촌동)에 예비후로로 등록했고, 현지환(45) 수정구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신옥희(55) 중원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각각 기초의원 나선거구(신흥2동·신흥3동·단대동)와 사선거구(중앙동·금광1동·금광2동·은행1동·은행2동)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는 기자회견·공약발표 등을 진행하며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16일에는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가 추진 중인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소송과 관련해 ‘부풀려진 청구액과 실효성 없는 가압류’, ‘국조특위 수사 결과와의 정면 충돌’, ‘실효성 없는 소송에 투입되는 비용과 공탁금 등 시민 혈세 낭비’ 등을 제시하고 ‘6·3 지방선거용 정치쇼’라고 주장하면서 주민감사 청구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지난 14일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 성남지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7개 항목을 공약으로 약속했고 8일에는 ‘성남시 교육 공공성 회복을 위한 5대 교육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재개발·재건축에 지원 방안에 대해 “미래 시장과 미래 의회가 결정할 예산을 임기가 채 2달도 남지않은 현직 시장이 이미 약속한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고, 에너지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세대당 10만원 균등 지급은 명백한 형평성 결함을 안은 역차별이고 졸속행정이다. 1인당 20만원 지급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하며 각을 세웠다. 신상진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상태지만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다.

성남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현지환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성남시의 낡은 행정과 기성 정치의 무책임을 바로잡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만들겠다”고 했고, 신옥희 예비후보는 지난달 16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핵심 공약으로 “100원 버스를 도입하겠다”고 하면서 현장을 누비고 있다.

경기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김병조 예비후보는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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