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년이 머무는 대구 만들겠다”…창업특구·청년펀드 공약 발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희망캠프에서 네 번째 공약 발표회를 열고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조성과 1천억 원 규모의 대구청년창업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비수도권 규제 특례 사업인 메가특구 사업과 연계해 옛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경북대 인근에 창업·주거·교육·문화·글로벌 교류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 인재 유입을 결합한 '3-Free 정책'을 통해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구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아시아 주요 도시,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천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단디채움공제'도 추진한다. 청년이 연간 20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대구시가 각각 200만 원씩을 매칭해 3년간 총 1천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 △청년 취업준비패키지 지원 △보증 안심전세 제도 △대구문화누림패스 △청년·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확대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등 일자리·주거·문화·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대구시의 예산 집행 속도와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며 "취약한 부분에 먼저 마중물을 부어주면 소비와 민생경제에 활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과 민간도 함께 미래를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청년과 소상공인, 어려운 이웃의 숨통을 틔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옛 경북도청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정된 도시융합특구와 연계하면 청년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청년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갖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청년이 대구에서 배우고, 투자받고, 성장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내일을 세우는 일이 곧 대구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청년에게 더욱 특별한 도시,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 '청문겸답 미팅'을 열고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문화·창업·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전달하며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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