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판매 방법 어떤게 있을까?

차량 구입 후 편리하게 이동수단으로써 사용하다가, 차가 완전히 고장나서 폐차를 해야될때까지 타는 경우보다 중간에 다시 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유한 중고차를 매도할 때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매도해야 좋은 금액에 매도를 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중고차 1대를 매도하기 위해 최소 3~5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국내 중고차 딜러나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아도 차량 상태나 상황에 따라 기대했던 금액보다 훨씬 적게 견적을 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특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외면받는 오래된 연식의 차량, 주행거리가 20만km 넘는 차량 같은 노후차량은 국내 시장에서 좋은 금액에 매매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과 같은 중고차 매매가 힘든 차량들은 어떤 방법으로 매도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고차판매 방법은 국내 딜러에게 매도하는 방법이지만 실제로 두가지의 방법이 더 존재합니다. 바로 폐차와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중고차수출 입니다. 오늘은 중고차판매 방법 총 세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매도하는 방법
국내 딜러와 매매업체를 통한 매매방법, 매도금액은 높지만 제 값 받기 어려울 수 있음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알려진 매도방법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견적을 받고 매도를 하는 것 입니다. 현직 중고차 딜러나 업체를 통해 매도하게 된 차량들(주행거리 10km미만, 무사고차량)은 다시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 되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 수요높은 상태가 양호한 상태의 중고차들은 회전율이 빨라 대부분 평균시세에 맞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높고 연식이 오래되고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들은 딜러들이 구입을 해도 구입하려는 필요성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다시 매도 되는 시간도 길어져 딜러들도 자금순환이 되지 않아 구입을 꺼려하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주행거리가 15만km이상 되게되면 국내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의 주행거리로 상태를 판단하는 경향이 많고, 최대 감가 요소중 하나라는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종상관없이 빠르게 처리 가능한 폐차
빠르고 신경쓸게 없지만 낮은 매도금액

차량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운행이 불가능할 때 이용하는 방법인 폐차는 사실상 차량을 거래하기보다는 처분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차량의 모델, 연식, 주행거리, 옵션등에 따라 달라지는 중고차 금액과는 달리, 차량의 고철 무게와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기준으로 차량의 값어치와 폐차 금액이 정해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중고차판매 방법 보다는 매우 낮은 금액이지만, 이전등록이 아닌 폐차말소로 행정처리가 되기 때문에 필요서류나 절차가 굉장히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차 금액은 지역, 폐차장별로 상이하고 일부 차종들은 재활용 부품 가능 여부나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지원 같은 경우 중고차 매매보다 시세가 높은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매도하지않고 해외수출
국내에 비해 주행거리와 사고이력에 대해 자유로움

마지막으로 중고차 수출이라는 아직까지는 조금 생소한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매도하기 어려운 조건의 자동차들은 무조건 폐차 처리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상당수의 차량들은 중고차 수출업체 및 수출 시장 바이어를 통해 해당 차량을 필요로 하게 되는 해외로 수출이 나가게 됩니다. 국내 중고차 시세와는 다른 수출시세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성능에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서 선호하는 조건이 아닌 차량들에 대해 해외에서 더 높은 값어치를 받고 수출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중고차 수출로 차량을 매도할 경우에는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 사고이력에 따라 차량을 평가하기 보다는 수출 나가는 국가에서 얼마나 해당 차량을 필요해 하고, 선호하는 옵션이 달려있는지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매도하기 어려운 조건들의 차량인 주행거리 20만km, 30만km 차량들이 차종과 수출 국가에 따라 국내 시세보다 높게 매도되고 있습니다. 만약 매도하려는 차량이 스마트키, 4륜구동, 선루프, 오토에어컨, 순정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이라면 더욱 높은 금액에 매도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감가항목들이 있고 시세도 자주 바뀌게 되는 국내 중고차시장과는 달리 시세가 고정되어 있는것도 수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들을 매도할 때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중고차 수출은 차종과 수출 나가는 국가에 따라서도 시세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차량이 수출 가능한 차량인지 먼저 수출업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린것처럼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들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차량이 어떻게 판매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금액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일반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더욱 구체적인 판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차량을 더 좋은 금액으로 판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