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 대표의 아들이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예계에 뛰어든 배우가 있습니다.
연예인의 꿈을 반대하는 가족 몰래 CF를 촬영했다가 들통 나자 집을 뛰쳐나간 이 배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섬유회사 후계자 천정명?

이 주인공은 배우 천정명입니다. 천정명의 아버지는 연매출 수십억원을 기록하는 섬유회사의 대표로, 그는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천정명의 누나들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었고, 어린 시절 천정명도 미술에 관심을 갖고 의상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비밀리에 CF 촬영했지만 바로 들켜 가출...

천정명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집안에서는 크게 반대했습니다. 반대가 너무 심해 그는 집안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CF 촬영 기회를 얻은 천정명은 집에서 알게 될까 노심초사하며 촬영 내내 비밀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가족들이 TV를 보며 식사를 하던 중, 천정명이 출연한 호빵 CF가 방영되었고, 가족들은 즉시 그를 알아보고 말았습니다.
결국 CF에 출연한 것이 들통나자 혼이 날까 두려웠던 천정명은 집을 도망쳐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다음 날 돌아가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했고, 어렵게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7년의 공백기... 은퇴까지 고민했다

이후 천정명은 2001년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꽃다방 순정'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나쁜 여자들', '짝패', '영광의 재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이 전혀 없다시피 했는데요. 천정명은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16년 동안 함께 일했던 로드매니저로부터 심각한 사기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족 같은 사이였고 부모님도 막내아들처럼 여겼던 사람"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매니저는 사문서를 위조해 금전적 이익을 챙겼고 심지어 천정명의 부모님에게까지 사기를 쳤다고 합니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회사로 갔다. 당시 매니저가 사기를 친 모든 사람들이 회사에 찾아와서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묻더라. 그 얼굴들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천정명은 "상상 초월할 정도로 큰"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연예계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약 5-6년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다가 악몽을 꿨다. 거의 2~3년을 악몽을 꾸고 똑같은 꿈을 꿔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던 그는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회사 상속? NO!

섬유회사의 대표인 아버지의 회사를 언젠가는 물려받지 않냐는 질문에 천정명은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시다. 나도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려주신다고 해도 싫다는 말이냐"라는 추가 질문에도 "전혀 다른 분야이고 아버지 또한 물려주실 생각이 없다"고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천정명의 독립적인 가치관을 잘 보여줍니다.

현재 천정명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지상 6층 규모의 고급빌라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짓수 블랙벨트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는 "100만원 벌면 90만원을 저금을 했다. 부모님께 배운 것"이라고 말하며 돈을 관리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습관 덕분에 공백기 동안에도 저축해둔 돈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백기를 마친 천정명은 "좋은 작품과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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