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기다려져요" 3월 축제에 맞춰 만개하는 전국 최대 10만 그루 백매화꽃 명소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10만 그루
백매화, 광양 소학정

지난봄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아직 겨울바람이 매서운 2월. 그런데 섬진강변 작은 마을에는 이미 봄이 도착했습니다. 가지 끝마다 맺힌 하얀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며 계절의 경계를 조용히 허뭅니다. 이곳은 전남 광양에 자리한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매화가 피는 곳으로 알려진 조기 개화지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마을은 10만 그루가 넘는 매화나무가 계곡과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축제가 시작되기 전, 2월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이른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섬진강이 만든 온화한 기후 조건

지난봄 광양 소학정 섬진강 풍경/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소학정은 섬진강 하류 북쪽 언덕에 자리합니다. 강을 끼고 형성된 분지 지형이 찬 공기를 막아주고, 남향 사면이 풍부한 일조량을 확보해 매화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만듭니다. 그래서 타 지역보다 개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2026년에도 1월 19일 첫 꽃망울이 관찰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개화 소식을 전했습니다. 2월 중순 기준으로는 양지바른 언덕 위 구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자 주변 매화는 이미 가지마다 하얀 꽃잎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학정에서 꼭 봐야 할 포인트

지난봄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을 입구에서 언덕 위 정자까지 이어지는 백매화 군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화이트 프레임 포토존에서는 섬진강 물줄기와 지리산 자락을 배경으로 매화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맑은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시간대가 햇살이 부드럽고 그림자가 적어 촬영하기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정자에 오르면 섬진강과 매화 군락이 한눈에 들어오며, 애견 동반 산책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마을 쉼터에서는 매화차를 맛볼 수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부담을 덜어줍니다.

3월에는 ‘광양매화축제’로 이어집니다

광양 매화축제 포스터 /출처:광양여행 문화관광 홈페이지

소학정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이동하면 본행사장이 자리합니다.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2026년 3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10일간 열립니다. 최근 포근한 기온으로 개화가 빨라지며 축제 개막일인 13일경에는 이미 70~80% 이상의 개화율을 보일 전망이다. 입장료 6,000원은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되는 구조입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10만 그루 매화가 만개하며, 2천여 개 장독대와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외에도 매화문화관 미디어아트 전시, 스탬프 투어, 매화꽃 활터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그래서 2월에는 소학정에서 조기 개화를 감상하고, 3월에는 축제장에서 만개 풍경을 다시 찾는 ‘이중 방문 전략’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 기본 정보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출처:한국관광공사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1169 (소학정 매화마을)
문의 : 광양시 관광과 061-979-2721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소학정 기준)
주차 : 마을 입구 소규모 주차 가능 / 축제 기간 둔치주차장 이용
참고사항 : 3월 13일~3월 22일 광양매화축제 개최, 입장료 전액 지역상품권 환급

축제 기간에는 둔치주차장과 소둔치 주차장을 이용하며, 둔치주차장은 약 2,200대 수용이 가능합니다.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주말 오전 8시 이후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9시 이전 도착을 권장드립니다.

소학정은 축제장과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2월 평일 방문 시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전선 하동역에서 차량으로 약 9분 거리라 대중교통 접근성도 무난한 편입니다.

지난봄 광양 소학정 매화마을/출처:광양여행 문화관광 홈페이지

소학정은 화려함보다는 고요함이 먼저 다가옵니다. 아직 차가운 강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하얀 매화는 그래서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봄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고 싶다면, 축제의 북적임 이전에 이곳을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섬진강 위로 번지는 첫 매화 향이, 계절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알려줄 것입니다.

출처:인천광역시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