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무기 공개하며 쌍방 '전쟁 의지'...출구 없는 전쟁
[앵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 종전 분위기는 조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다른 나라와의 합동 훈련 장면을 공개했고, 우크라이나는 지원받은 무기를 선보이며 여전히 전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원을 누비던 러시아 탱크가 포 사격을 하고, 방한 장비를 갖춘 병사가 기관총을 연사합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벨라루스에서 군사훈련 중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또 전차부대를 동원해 동남아 라오스와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겨울 전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 우크라이나 측이 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회담도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과 다연장 로켓포를 공개하며 군대가 더 강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복구와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들은 파괴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남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복수일 뿐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곧 도시 인프라를 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며 전력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겨울을 노린 러시아의 전력시설 공격이 계속되자 루마니아에 모인 나토 외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연료와 발전기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확전을 피하기 위해 군사장비 지원은 개별 국가에 맡겼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지원의 초점은 푸틴 대통령이 승리하지 않고, 유럽의 독립된 국가로서 우크라이나가 이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쟁 발발 아홉 달이 넘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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