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데뷔 6번" 영탁, 원조가수로 9년만 금의환향..결국 터진 눈물(히든7)[어제TV]

이하나 2022. 10. 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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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영탁이 9년 만에 모창 능력자에서 원조 가수로 금의환향했다.

10월 2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영탁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시즌 2 휘성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던 영탁은 9년 만에 원조 가수로 돌아왔다. 영탁은 “많은 무대에 서고, 방송을 했다. 심지어 ‘미스터트롯’ 때도 그렇게 긴장을 안 했다”라며 “내가 와도 되는 데인가 고민을 수백 번 했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관객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1라운드 곡은 영탁이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발매한 곡인 ‘누나가 딱이야’다. 영탁은 “당시에 트로트계 이승기를 꿈꿨는데, 안 됐다”라고 씁쓸해 하며 17년 동안 데뷔만 6번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가수로서 발자취를 돌아본 영탁은 ‘히든싱어’ 출연이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히며, 당시 휘성 편 참가자들과 수차례 공연을 열면서 이벤트성으로 제청의 노래를 부르다가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30표를 받아 탈락한 사람은 ‘새벽 4시 영탁’으로 출연한 가수 하동근이었다.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하동근은 새벽 4시에 나훈아의 ‘사내’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뒤집었던 영탁의 실력을 극찬했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서른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하동근은 자신의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던 영탁에게 감동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당초 이 곡은 영기를 주려고 만들었지만, 거절을 당한 후 장민호의 제안에 영탁이 직접 부르게 됐다. 자신의 연애사가 담겼다고 고백한 영탁은 “클럽은 아니고 지나가던 술집에서 목격한 순간 혈압이 오르더라. 그래서 뒷목 댄스로 같이 버무려서 만들었다”라며 당시 회사 사정이 어려워 직접 홍보에 나섰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뮤직비디오까지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이불’로 대결을 펼쳤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곡을 썼다는 영탁은 “녹음할 때 발라드와 트로트 창법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중간 지점에 가장 솔직한 제 목소리를 찾으려고 노력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대결 후 모창 능력자들은 각자 정체를 공개했다. 이들 중에서 1번 ‘뻥 뚫어 영탁’이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막걸리 한잔’에 위로받았다고 말하자, 영탁은 “저도 아버지와 3~4년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지낸 적이 있다. 많이 원망스러웠고 내심 서운하기도 했다. 지금 아버지한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트로트 가수 활동 후 아버지와 더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2번 ‘쓰리잡 영탁’은 트로트 그룹 삼총사 강대웅이었다. 강대웅은 “아직까지 무명 그룹이다 보니까 먼저 알아봐 주시고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한 분도 없었다. 형님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만나네요. 삼총사. 반가워요’라고 해주셨다”라고 영탁에게 감동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영탁은 “저도 얼마나 힘들고 긴 여정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진심으로 강대웅을 응원했다.

모창 능력자들은 휘성 편 모창 능력자들이 발매했던 ‘너도 그렇게 걸어줘’로 영탁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휘성 편 모창 능력자 동료들도 노래를 함께 불렀고, 원조 가수에게 노래를 부르던 입장에서 노래를 선물 받는 입장이 된 영탁은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다.

4라운드 미션곡은 ‘미스터트롯’ 결승전 1라운드 작곡가 미션곡 ‘찐이야’였다. 영탁은 “‘찐이야’는 처음에 눈에 안 들어왔다. 마음에 드는 노래가 이찬원 씨의 ‘딱풀’이었다”라며 결승전을 떠나 앞으로의 활동을 생각하며 작곡가와 편곡을 상의해 ‘찐이야’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영탁은 99표 중 70표를 받아 압도적인 차이로 최종 우승을 했다. 영탁은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제가 없었을 거다. 언젠가 좋은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는 날을 꿈꿔 본다”라고 모창 ㄴ으력자들을 응원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7'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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