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감..."거시 경제 지표 선방" vs "실질 소득 정체...달나라 대통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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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여당은 거시경제 지표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물려받았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웠다며 지금은 개선이 이뤄지는 것같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민심과 다른 경기 진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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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야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여당은 거시경제 지표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물려받았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웠다며 지금은 개선이 이뤄지는 것같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민심과 다른 경기 진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 전반기 경제정책 관련 거시경제 지표를 제시하며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문재인 정부로부터 물려받았던 대내외 상황이 정말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 일부 미흡한 측면은 분명히 있지만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대 물가 상승률과 2%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예로 들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를 깎아내리며 비판에 집중했다. 오기형 의원은 "가계 실질소득이 대부분 마이너스나 정체"라며 "내수에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좌절감이다. 골목상권이 다 말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데 경제는 괜찮다고 대통령이나 총리가 이상한 이야기를 하면 '달나라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경기순환 시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하강 국면으로, 모든 지수들이 바뀌고 있다"며 "광공업지수, 서비스 지수, 설비투자 지수 등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곳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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