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정지선 "건물 살 생각 있다...손님 확 늘어" ('라디오쇼')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타 중식 셰프 정지선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월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셰프 정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덕에 중국에서도 사진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다. 운영 중인 식당도 건물 1바퀴 반을 돌 정도로 웨이팅이 늘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전보다 손님이 3배 늘었다"며 "손님이 더 많이 와도 자리가 한정돼서 받지를 못한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다. 가게를 넓히거나 건물을 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비화에 대해 처음엔 거절했다면서 "제가 자영업자다 보니까 스케줄이 안 맞았다. 근데 시간이 지나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요리 서바이벌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또 100명이 모인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호기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중식을 대표하는 셰프로서 정지선은 "처음엔 부담감이 들었다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직원들한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지선이 출연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 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지선은 백수저 요리사로 출연해 톱8에 들었다.

정지선 셰프는 현재 식당 대표인 남편과 식당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사이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셰프는 집, 차, 가게 모두 남편 명의라며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