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너무 억울해”…‘음란물 합성’ 딥페이크 피해자 30%는 ‘미성년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영상물로 인한 피해자 3명 중 1명 이상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가운데 36.9%(288명)는 10대 이하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서 나온 딥페이크 기술로 처리된 한 장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8/mk/20240828064513845qkzw.png)
28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가운데 36.9%(288명)는 10대 이하였다.
타인의 일상 사진이나 일반 영상물을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합성·편집한 것을 의미하는 ‘딥페이크’로 인해 피해 지원을 요청한 미성년자는 2022년 64명에서 2024년(8월 25일 기준) 288명으로 2년 만에 4.5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지원 요청자가 212명에서 781명으로 3.7배 늘어난 속도보다 더 가파르다.
실제 최근 들어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가 전국 학교에서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교육당국과 각 지역 교육청이 강력 대응 하고 있다.
무단으로 도용된 본인의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합성돼 유포됐다면 디성센터로 피해 상담을 접수할 수 있다.
피해 지원 상담은 365일 운영하는 전화(☎ 02-735-8994)나 온라인게시판(d4u.stop.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디성센터 관계자는 “10대와 20대 등 저연령층에서 관련 피해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이들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소통과 관계 형성에 상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함에 따라 손쉽게 불법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관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드민턴협회장 “얼마나 한 맺혔으면…안세영 의견 다 검토할 것” - 매일경제
- “엉덩이 민망, 창피해 죽는줄”…전종서 따라하던 여성들 ‘돌변’, 왜? - 매일경제
-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이곳’에서 비키니 입고 춤춰 ‘논란’ - 매일경제
- “풀액셀 밟고 시속 107㎞ 돌진”…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내달 25일 첫 재판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水(음력 7월 25일) - 매일경제
- 머리 숙인 홍준표 “대구·경북 통합 무산…시·도민께 죄송” - 매일경제
- “여보, 육아휴직 한번 생각해봐”…내년부터 최대 250만원 지원한다 - 매일경제
- 후진하다 다친 피해자에 합의금 1억 준다했는데…보험사는 ‘거절’ 어쩌나 - 매일경제
- [단독] 미국기업, K원전 발목잡기에…체코 “이의 제기할 자격 없다” 일축 - 매일경제
- 멀티골 손흥민 EPL 2라운드 베스트11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