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력 집약됐다" 한국타이어, 대구 엑스코서 미래형 타이어 2종 공개
[M투데이 최태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미래형 타이어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주최를 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주도 전시 컨벤션 행사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텔리전트 타이어 '아이타이어(i-Tire)'와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복합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더욱 안전한 주행과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인 미래형 타이어 제품이다.
주행 중 타이어 마모 상태 및 압력, 온도, 주행 이력 등 다양한 정보 수집은 물론 노면 상태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타이어가 인텔리전트 타이어에 시험 중인 센서 기술은 모바일 앱을 포함해 물류, 운송업체들이 사용 중인 차량무선통신 서비스와 연계돼 운전자들이 타이어 상태를 손쉽게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는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0년부터 정부과제로 수행해 온 미래형 타이어 연구의 성과물 중 하나다.
타이어 내부에 공기가 없어 펑크로 인한 사고에서 안전 확보가 가능하고, 적정 공기압 유지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 상시 최상의 기동성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되는 비공기입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기존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선해 오프로드 노면에서 주행하는 무인차량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 중인 17인치 콘셉트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내구성과 유지보수 필요성 감소가 큰 이점으로 작용하는 소형차량, 전기차, 그리고 로보택시와 같은 자율주행 차량에서 비공기입 타이어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관련 연구개발을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