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SM서 내 가능성 본 이수만, 상사와 갈등 해결? 나만의 노하우 필요”(다빈치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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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자신의 가능성을 눈여겨 봐준 이수만을 언급했다.
민희진은 "당시에는 너무 황무지였다. 회사에 시스템이라는 게 없었다. 특히나 그래픽 쪽은 부서가 없었다. 저도 초반 1~2년 때는 '그냥 나 갈까? 힘들다'라고 고민했다"라며 "저한테 좋은 기회가 몇 개가 있었다. 당시 프로듀서셨던 이수만 씨가 '얘 좀 똑똑한 것 같은데?'라고 하셨다. 저 대리 때였는데 팀장들한테 '너희는 그래픽 모르니까 얘가 대리라도 얘 말을 다 들으라'고 메일을 보내셨다. 당시에 깨어있으셨다. 누가 밀어주면 신나지 않나. 그러면 참고 해볼까 생각했다"라고 퇴사를 포기한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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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민희진이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자신의 가능성을 눈여겨 봐준 이수만을 언급했다.
민희진은 9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처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주최 유료 문화 행사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민희진은 디자이너에서 프로듀서가 된 독특한 과정을 공개했다. 민희진은 “어렸을 때 가요를 살짝 무시하는 스타일이었다. 좋은 가요도 많지만 대중음악이라고 부르는 주류의 음악에서 중2병처럼 대부분 가요는 느낌이 안 왔다. 어떻게 느낌이 오는 곡을 좋아하다 보니까 취향이라는 카테고리가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중 음악을 많이 안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희진은 대학교 시절에 이어 떨어져도 괜찮다는 당돌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SM엔터테인먼트 면접을 봤던 순간을 떠올렸다.
민희진은 “당시에는 너무 황무지였다. 회사에 시스템이라는 게 없었다. 특히나 그래픽 쪽은 부서가 없었다. 저도 초반 1~2년 때는 ‘그냥 나 갈까? 힘들다’라고 고민했다”라며 “저한테 좋은 기회가 몇 개가 있었다. 당시 프로듀서셨던 이수만 씨가 ‘얘 좀 똑똑한 것 같은데?’라고 하셨다. 저 대리 때였는데 팀장들한테 ‘너희는 그래픽 모르니까 얘가 대리라도 얘 말을 다 들으라’고 메일을 보내셨다. 당시에 깨어있으셨다. 누가 밀어주면 신나지 않나. 그러면 참고 해볼까 생각했다”라고 퇴사를 포기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처음에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음반 디자인을 했는데 저한테 권한은 없었다. 예를 들면 사진을 내 마음대로 못 찍는 거다. 받은 사진으로만 디자인을 해야 해서 딜레마가 있었다. ‘내가 연차가 있는데 배워야지’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나대지는 않았다”라며 “남이 찍어주는 사진을 받아서 그래픽 디자인을 했다. 아쉬움이 있다 보니 스타일리스트한테 ‘이런 스타일로 찍을 수 있게 해보자’라고 하고 싶었다. 그때도 20대였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제 말을 듣겠나. 어디서 굴러온 아이가 그렇게 말하면 듣기 싫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민희진은 “당시에는 아이돌이 잡지사에서 매몰차게 거절 받던 시기다. 굉장한 벽이 있던 시대였다. 지금처럼 한류가 없고, 괄시받던 시대였다. H.O.T.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고 회사에 들어갔고, 스타일리스트한테 디렉션을 주면서 할 수 있던 시기가 소녀시대 첫 번째 음반이었다. 재킷 디자인은 스타일리스트와 얘기하면서 할 수 있는데 뮤직비디오는 권한이 없었다. 너무 속이 상하더라. 보면 속상하니까 뮤직비디오를 안 봤다. 그걸 폄하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사와의 해결 방법에 대해 민희진은 “윗사람들과 일할 때 해결 방법은 없다. 모두 성격이 다 다르고 상사도 다 다르다.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등을 쉽게 얻으려고 하나. 세상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날로 먹을 수 있는 게 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상사에 대한 파악을 잘해야 한다”라며 “‘저 XX를 어떻게 해야 나의 꼬드김에 넘어가게 할 수 있나’, ‘저 분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나’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커뮤니티에 올려도 소용 없다.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어릴 때 내가 아무 것도 없을 때 나를 거둬준 곳이다. 나의 시행착오를 참아 준 회사다. 그런 걸 배운다고 하는 거다. 조직과 사회를 배우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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