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해외서 역대급 기록 만든 한국배우

'장화, 홍련' 대상 이후 20년만에 수상한 영화 '잠'의 주역 정유미
정유미·故이선균 '잠', 佛제라르메 영화제 대상 수상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영화 '잠'.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정유미와 고(故)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수상 낭보를 전했다.

29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잠'은 제3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잠'은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단란했던 일상을 잃게 되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이 연출하고, 정유미와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등진 이선균이 주연했다.

사진제공=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SNS

유재선 감독은 첫 장편 영화로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잠'으로 국내 개봉 이후 147만 관객을 모으며 데뷔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앞서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이 영화제 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