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팰리세이드 와 비슷하게 생긴 의문의 소형 SUV가 위장막을 쓴 채 포착되었다. 당연히 현대차 브랜드로 개발되는 차종으로 보이는데, 밝혀진 차의 정체는 현대차 베뉴 페이스리프트다.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베뉴는 기존과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며, 특히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계승한 전면부에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더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베뉴는 지속적으로 단종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 또한 국내보다는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 위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베뉴는 이미 개도국형 모델과 글로벌형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다르다.

팰리세이드 닮은 디테일
패밀리룩 충실하게 적용했다
이번에 포착된 차세대 베뉴는 기존 모델 대비 확연히 달라진 전면부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쿼드 LED 헤드램프다. 이는 현대 크레타와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혼합한 형태로, 기존의 분리형 헤드램프를 버리고 더욱 남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뉴 최초로 커넥티드 타입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드러낸다.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LED 램프에 중괄호 모양의 DRL이 융화되어 있으며, 마치 스타맵 시그니처같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제공한다. 그릴 역시 기존의 복잡한 형태에서 탈피해 간결하고 세련된 파라메트릭 그릴로 교체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 디자인 방향성과 일치한다. 특히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더해져, 현대·기아 간의 디자인 공통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까지 갖추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전방위적 업그레이드 예정
하지만 국내 출시는 불투명
외부 디자인뿐 아니라 편의 사양과 안전 장비도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신형 베뉴에는 현대 크레타와 알카자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더 큰 디스플레이, 통풍 시트 등의 고급 옵션들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의 레벨 1 수준이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는 레벨 2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83마력 1,200cc급 가솔린 엔진과 120마력 1,000cc급 터보 가솔린, 100마력 1,500cc급 디젤 엔진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 옵션으로는 5단 수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수동이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형 베뉴의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해외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사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현대차의 전략적 의도가 명확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여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다. 과연 베뉴가 이대로 신흥 시장 전용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추가 전략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