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와 챔피언전 확정

이태윤 2024. 4. 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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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챔피언전에 출격한다.

삼척시청은 25일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공사와 26-25로 1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의 삼척시청과 경남개발공사는 관중들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마지막 경남개발공사는 골기퍼포함 7명이 모두 공격에 들어갔지만 삼척의 박새영 선수의 멋진 선방으로 경기를 이기며 삼척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챔피언전을 치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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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공사 이연경선수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척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챔피언전에 출격한다.

삼척시청은 25일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공사와 26-25로 1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의 삼척시청과 경남개발공사는 관중들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맡언니 김온아(삼척)의 후반부 투입은 경기의 흐름을 바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전은 경남개발공사의 이유진 선수가 1분 37초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초반 3골을 연달아 성공하며 경남이 흐름을 가져갔지만 5분 46초 김보은(삼척)의 어시스트로 전지연(삼척)이 1인 속공으로 골을 획득하며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후 김가영(삼척)의 득점과 강별(삼척)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의 골기퍼들도 훌륭한 선방을 했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기퍼와 경남공사의 오사라(경남)는 선방쇼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경남이 윙플레이를 살리지 못하며 12-12로 종료했다. 또, 김설화(경남)가 김보은(삼척)을 잘 커버하며 김보은을 묶어놨다.

후반전 삼척시청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1분 1초 최수지(삼척) 선수의 7M 던지기 득점으로 기분좋은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전도 팽팽한 경기흐름이 지속됐는데 경남의 오사라가 최수진과 연수진의 선방을 내리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세현(경남)퇴장으로 골차이가 3점으로 벌어졌지만 김온아(삼척)가 투입되며 ‘김온아효과’가 드러 났다. 그는 후반 8분 20초 강슛을 성공하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연수진 선수의 첫 득점으로 15-16을 만들며 1점차로 좁혔다. 체력적으로 힘들만 하지만 최수진(삼척) 선수를 중심으로 다들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강별(삼척)의 언더 슈팅도 일품이였다. 삼척의 가로채기를 통한 슛으로 17-17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삼척시청 맏언니들의 투입으로 전반과는 다른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삼척시청 자매선수들의 플레이는 경남 개발 공사 감독을 급하게 만들었다. 중간에 삼척시청의 실책도 있었다. 김이슬(경남)에게 가로채기를 내주며 18-19로 따라잡혔다. 비등한 경기를 하다가 김소라(경남) 선수가 2분 퇴장이 주어졌다. 곧바로 리바운드를 따낸 강별(삼척)이 득점을 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16초를 남기고 25-25 상황에 김선아 선수가 7m던지기를 얻어내고 성공시키며 10초 남기고 26-25로 승리를 확정졌다.

마지막 경남개발공사는 골기퍼포함 7명이 모두 공격에 들어갔지만 삼척의 박새영 선수의 멋진 선방으로 경기를 이기며 삼척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챔피언전을 치루게 됐다. 삼척시청은 경남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 선수들의 멋진 팀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는 삼척시청 모든 선수가 MVP였다. 특히 김온아 선수의 후반 투입을 결정한 이계청 감독의 판단은 명품이었고,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한 김온아 선수도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박새영 골기퍼의 ‘미친 선방’은 경기를 통쾌하게 만들었다.

박새영(삼척) 골기퍼는 “솔직히 이길줄은 몰랐는데, 마지막 폼이 살아서 좋았다”며 16개 세이브를 기록한 박새영은 “연장전 까지 가는 것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 앞으로 몸관리를 통해 회복을 해서 챔피언전을 치루겠다”며 “마지막까지 응원 해주시면 좋겠고 열심히 뛰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이계청 감독이 리드하는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오는 29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SK핸드볼경기장에서 챔피언전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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