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예쁘길래 데뷔하자마자 "리틀 김태희"로 불렸다는 여배우

김지원은 1992년생으로 지난 2011년 영화 '로맨틱 헤븐'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인형 같은 비주얼로 일찌감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는 이후, 드라마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마다 색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흥행 퀸'으로 불리는 그녀는 오랜 시간 대중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원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치원 선생님을 꿈꾸던 중학생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당시 길거리 캐스팅이 흔해 명동에 가면 명함을 다섯 개씩 받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자신은 "전 동네 캐스팅이다"라고 말했다. 동네 친구와 길을 걷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명함을 건넸는데, 알고 보니 친누나를 만나러 김치를 갖다 주러 왔다가 우연히 그녀를 마주친 것이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사기꾼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어린 나이에 명함 받았다는 게 너무 설레고 기분 좋은 거다"라는 마음에 엄마에게 이야기해 오디션을 봤고, 덜컥 합격해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오디션 합격 이후 그녀는 배우가 아닌 가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3년간 가수 연습생으로 시간을 보낸 그녀는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가수 윤하의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경험이 있었고, 배우가 된 이후에는 그 시절 영상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로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2010년 그룹 빅뱅과 함께한 휴대전화 광고로 먼저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어 음료 광고에서는 CM송을 직접 부르고 춤까지 소화하며 '오란씨걸'로 크게 주목받았다. '리틀 김태희'로 불리며 초창기 얼굴을 알린 그녀는 영화 '로맨틱 헤븐'을 통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여러 작품을 거치며 배우로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그녀는 2024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정점을 찍었다. 극 중 퀸즈그룹 재벌 3세 홍해인으로 분한 김지원은 당당함과 시한부 판정 뒤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오가는 인물을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24.9%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김지원에게는 '시청률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방영 내내 화제성 1위를 지킨 인기에 힘입어 그녀는 방영 중은 물론 종영 이후에도 여러 브랜드의 모델로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광고계가 앞다퉈 찾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지원은 2년 만에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로 안방에 복귀해 거친 단발 변신과 함께 천재 외과의 계수정을 연기하고 있다. 정상의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지원이 이번 작품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이어가길 바라는 응원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