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술 가져오라고”…음식점서 쫓겨난 문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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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기 전 행적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태원의 음식점에 들어가 술 갖고 오라고 반말을 하다 쫓겨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식당 측은 문 씨가 술에 많이 취해보였다고도 했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문다혜 씨가 고깃집 건물에서 나옵니다.
전날 저녁 7시쯤 문 씨가 들어간 건물입니다.
일행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발걸음을 옮기는 문 씨.
골목에서 방향을 틀어서 한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들어간 지 2분 만에 문 씨 일행이 음식점 밖으로 나옵니다.
음식점에서 다혜 씨에게 나가달라고 한 겁니다.
[목격자]
"길쭉한 거 들고 와서 딱 팽개치면서 술 갖고라고 반말을 딱 하더라고. 여자분은 많이 취했지. 그래갖고 와갖고 테이블에 딱 던지면서 술 갖고 오라고 그랬어."
이 음식점 직원은 "내가 반말 들을 사람이 아니고 나가달라고 하니까 문 씨가 안 취했다고 술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행이 다른 곳을 가지고 타이르니까 가게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음식점을 나선 다혜 씨는 근처 다른 음식주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동 과정에서도 문 씨는 행인과 부딪힐 뻔하거나, 휘청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옮긴 식당에서 문 씨는 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이 음식주점 측은 "당시 여성이 많이 취한 것 같았다"며 "소주 등을 시켰지만 이미 취해서 전혀 못먹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문 씨는 새벽 2시가 넘어 이 주점을 나왔고 캐스퍼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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