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어쩌나'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UEL 명단 제외…감독도 "앞으로 몇 주 동안 볼 수 없어"

주대은 기자 2024. 9. 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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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무릎 부상 이후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조규성은 FC 안양, 전북 현대 모터스, 김천 상무를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을 UEL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데려갈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조규성을 볼 수 없을 거다. 이후에 더 좋은 분위기로 만나길 바라지만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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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무릎 부상 이후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덴마크 '팁스블라뎃'은 13일(한국시간) '미트윌란에 다수의 선수들이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조규성은 복귀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FC 안양, 전북 현대 모터스, 김천 상무를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2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꼽혔다. 코리아컵에선 MVP에 올랐다.

하이라이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그는 조별 예선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무대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는 조규성이 유일했다.

월드컵 이후 많은 팀이 조규성을 노렸다. 가장 적극적인 건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국 미네소타 등이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에 진출하는 건 무리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미뤘다.

사진=미트윌란

컨디션을 천천히 올린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 조규성이 빅리그로 향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조규성의 선택이 맞았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2023-24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몰아치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팀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다만 문제가 생겼다.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미트윌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앞으로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카스트의 훈련 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미트윌란

당시 미트윌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은 재활을 하며 준비 중이다.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바라고 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무릎에 약간 신경이 쓰여 훈련 세션을 많이 건너뛰기도 했지만 결국 올바른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복귀하지 못했다. 미트윌란이 발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도 조규성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을 UEL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데려갈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조규성을 볼 수 없을 거다. 이후에 더 좋은 분위기로 만나길 바라지만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이 가까운 미래에 복귀할 수 있냐는 물음에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결장이 유력하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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