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다시 세빛섬으로, 이번에는 ‘젠레스 존 제로’와 함께

홍대 빌딩을 임대하고 올림픽공원 KSPO돔서 행사를 여는 등 굵직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호평받은 호요버스가 세빛섬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이달 4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가 주인공이다. 세 섬 가운데 세빛섬 내부 공간을 주축으로 가빛섬은 PS5 버전의 시연대가 마련됐고, 카페 돌체와 비어 가든서 콜라보 식음료를 판매한다. 이벤트 자체는 무료지만 안전상 우려가 컸던 2년 전을 반면교사 삼아 예약제로 운영, 회차별 인원 및 일일 최대 입장객을 제한했다.

주된 즐길 거리는 니콜의 골드 디깅, 빌리의 사격장, 네코미야의 캣웨이브까지 로프꾼 의뢰 3종이며 완료 시 아우의 복권을 준다. 기본적으로 유용한 인게임 재화의 리딤 코드인데다 행운이 따른다면 PS5 당첨도 꿈은 아니다. 더하여 SNS 인증 이벤트와 소정의 비용이 드는 캡슐 뽑기, 로프꾼증 만들기 역시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은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11시 열려 오후 8시 닫는다. 추후 방문 예정이거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우선 본고를 통해 현장 풍경을 살피기 바란다.

버스 다니는 줄 모르고 땡볕에 걸어온 사람… 네, 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세빛섬, 가빛섬 그리고 'Z·Z·Z' 마스코트 방부
물 위에 떠있어 다가갈 순 없지만 굉장한 크기의 에어 벌룬이다
행사장에선 엉덩이만 보이니 입장하기 전 충분히 감상하자
근데 저 멀리 'Z·Z·Z' 등장인물이 잔뜩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취재 협조 차원에서 기자들은 11시 개장보다 30분 먼저 입장
입장 통로 한켠에 바로 포토존이 있으니 인증 이벤트도 해주고
그러면 한 명의 로프꾼으로서 본격적인 세빛섬 탐험을 떠나자
금번 오프라인 이벤트는 7월 14일(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호요버스를 향한 응원, 질타, 고백(?) 등 뭐든 적어도 되는 메시지월
아니, 그래도 그건 좀…
전체 플로어맵. 레스토랑이 들어선 솔빛섬은 대관하지 않았다
세빛섬 행사장 바로 옆으로 입장객 대기 공간이 마련됐다
그늘 완비에 일별 1인 1회 예약제라 무더위 사고 우려는 적은 편
포토존 모양이 마치… 흡연자들은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길
참고로 혼자 왔더라도 걱정 뚝, 스태프가 친절히 찍어준다
세빛섬 행사장 입장 시 제공되는 의뢰지와 부채도 챙기고
라운지 가입 후 인사글을 남기고 'Z·Z·Z' 띠부씰까지 받자
총 16종인데, 스태프도 보지 않고 뽑아주는 진짜 무작위다
행사장 내부는 이런 분위기, 초록빛 조명이 인상적이다
외벽에는 빌리, 니콜, 네코미야 등 반가운 얼굴이 보이고
거대한 디스플레이서 'Z·Z·Z' 영상이 반복 재생되는 중이다
이제 로프꾼 의뢰를 수행할 시간. 첫 번째는 니콜의 골드디깅
은화 무더기 사이에서 30초 안에 금화 세 개를 찾으면 성공
상품은 다섯 가지 홀로그램 티켓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준다
다음 의뢰는 빌리의 사격장. 지역 축제서 자주 보이는 그것
수상할만치 군필자로 가득한 나라에서 이 정도야 기본이지
그건 그렇고 빌리가 왜 그렇게 딜이 안 나오지 이제야 알겠다
세 발 안에 에테리얼을 무찌르면 교활한 토끼굴 엽서가 상으로
마지막 의뢰는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 네코미야의 캣웨이브
네코미야의 잃어버린 고양이 방울을 요리조리 가져오면 된다
문제는 투박한 조종간 하나로 판 전체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
대신 성공하면 현재 인기 최상위권 엘렌 조 포토카드를 획득
의뢰가 끝나고 스탬프를 다 모으면 아우의 복권으로 바꿔준다
이제 복권을 들고 상술한 디스플레이 너머 비밀의 공간으로
캡슐 뽑기(3,000원)와 로프꾼증 만들기(4,000원)은 유료니 주의
일단 행운의 PS5 당첨자가 나일지 모르니 복권부터 긁고
행운의 캡슐도 뽑자.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가챠는 즐겁구나
로프꾼증 역시 테스트를 통해 진영이 결정되어 더 재미있다
비매품이므로 'Z·Z·Z' 유저라면 캡슐 뽑기에 도전할 가치는 충분
선배 기자가 아마도 1등 상이지 싶은 방부 러그에 당첨됐더라
필자는 클리어 파일이… 마침 꼭 필요했다. 정말이지 행운이야…
이제 세빛섬을 떠나 카페 돌체가 있는 가빛섬으로
카페 돌체 정문에서도 교활한 토끼굴이 로프꾼을 반겨준다
내부는 'Z·Z·Z' PS5 듀얼센스로 즐길 수 있는 시연기 몇 대와
살짝 뜬금없지만 PS5 듀얼센스 컨트롤러 현장 할인 판매도
그리고 물론 카페 본연의 역할로서 콜라보 음료 4종을 판매 중
좀 더 식사가 될만한 메뉴는 세빛섬 비어가든서 만나볼 수 있다
아샷추, 유자에이드, 딸기에이드, 초코쉐이크, 쉬림프 앤 칩스, 큐브 스테이크, 감자 튀김, 떡 닭강정
저녁 8시에 운영이 종료되니, 직장인은 야경을 노리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