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타' 이승엽 감독의 불만 "왜 우리만 계속 포항 경기하나"

Screenshot 2024-08-06 at 19.34.04.JPG \'포항스타\' 이승엽 감독의 불만 "왜 우리만 계속 포항 경기하나"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01/0014858616

이승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미간을 찌푸렸다.

이승엽 감독은 "작년에도 혹서기에 울산에 갔다가 포항에 갔고, 올해도 똑같다"며 "우리만 울산 3연전에 포항 3연전을 모두 치른다"고 말했다.

이어 "한여름철에 인조 잔디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너무 가혹하다"라며 "선수단 체력에 엄청난 악영향을 준다. 아울러 이동 거리도 문제다. 납득이 가지 않는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 좋은 기억이 많지 않나'라는 말에 "지금은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이라며 "나 혼자 가면 50도 더위에도 갈 수 있다. 할 말은 하겠다"고 굽히지 않았다.

(중략)

이승엽 감독은 "내가 포항, 울산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라며 "날씨가 시원한 5, 6월과 9월 이후에 잡았다면 괜찮다. 선수들을 위해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인조 잔디 구장 환경 때문이다.

포항, 울산 문수구장 같은 제2구장은 대부분 인조 잔디가 설치돼 있는데, 인조 잔디는 복사열을 그대로 머금어서 폭염에 취약하다.

천연잔디 구장보다 체감 온도가 훨씬 높고, 선수들은 부상 위험에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