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한 발도 못 쐈다"...경호국, 실패 논란 일축
[앵커]
경호 실패 주장에 대해 미국 비밀경호국은 최고 수준의 경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고 일축했습니다.
용의자가 총을 한 발도 못 쏘고 체포된 것은 경호국이 현지 경찰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는 설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경호국은 잘했다는 입장이지만, 총을 들고 근처에 있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이 나오죠?
[기자]
공화당에서 그런 주장이 나옵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소총을 가진 사람이 근처까지 접근했는데 어떻게 경호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말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밀경호국이 용의자를 먼저 발견한 건 그가 총구를 내밀었기 때문이라며 단지 운이 좋았던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호국은 이번 경호 방법이 효과적이었다며 교과서적인 대응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여러 팀이 협력해 용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는 건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로널드 로 / 미 비밀경호국장 대행 :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시야에 확보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우리 요원들에게 총을 발사하지도 못했습니다.]
경호국과 함께 현장을 경호한 팜비치카운티 보안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화로 감사를 표했다며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가 예정에 없었던 비공개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의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아직 수사 중이라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는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가 꽤 짜증이 나 있다고 전했습니다.
5번 홀에 있던 트럼프는 막 버디를 기록하려던 참이었는데 암살 시도 때문에 퍼팅을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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