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머트리얼즈, 세종캠퍼스 내년 5월 양산…"2030년 영업익 600억 자신" [현장+]

JK머트리얼즈 세종캠퍼스/사진= 강기목 기자

“세종캠퍼스 준공 이후 양산품 출하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으며 공장을 통해 최소 2030년 최소 6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울소재과학 자회사 JK머트리얼즈는 4일 세종시 전의일반산업단지에서 세종캠퍼스 증축 현황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한울소재과학은 JK머트리얼즈를 통해 전·후공정 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필름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JK머트리얼즈는 기존 기흥캠퍼스를 파일럿 플랜트로 운영하며 연구개발과 품질 테스트를 수행해왔다. 기흥에서 테스트를 마친 제품을 세종캠퍼스에서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내년 1월 준공을 마치고 2월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으로, 양산품 출하는 5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제시됐다.

김경준 JK머트리얼즈 이사회 의장은 세종캠퍼스를 “기존 반도체 소재 공장을 뛰어넘는 차세대 생산시설”이라고 강조하며 고품질 생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증축에는 약 638억원이 투입됐다.

세종캠퍼스는 오염을 최대한 차단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모노머동과 폴리머동을 완전히 분리해 교차오염을 원천 차단했고, 위험물 관리와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와 보일러를 건물 외부에 배치했으며 유틸리티동 역시 분리했다. 모든 공정은 클린룸에서 수행되고, 제품별 전용 배관을 적용해 공정 간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전문 인력 구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JK머트리얼즈에는 반도체 및 전자재료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 20여명, 20년 이상 전문가 10여명이 근무 중이다. 회사는 반도체 전·후공정 소재를 주력으로 삼으며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닛산케미컬, 동우화인켐 등과 공급계약 혹은 공동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한 상태다.

전공정 소재 중 하드마스크 제품은 개발을 완료해 중국 주요 칩메이커들과 양산·공급 계약을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일본 공급사가 독점으로 공급하는 반도체 패키징 폴리이미드(PSPI) 개발 자신감을 밝혔으며 원재료인 폴리머 국산화까지 공동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다음달부터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에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최소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OLED 소재 공급 계약을 제외하면 아직 구체적 수주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PSPI는 약 3000억원 규모 시장으로,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공장은 JK머트리얼즈가 유일하다”며 “여러 기업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 5월경 가시적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회사 한울소재과학은 5사업연도 연속 저가 거래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내후년 초 환기종목 지정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목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