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가을 산행이 될 수 있는 등산 준비물 및 팁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여 많은 분이 국립공원이나 트레킹을 즐기러 떠나는 것 같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은 어디간데 모르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불그스름한 단풍의 조화는 가을 등산에 있어서 최고라 할 수 있죠.

이처럼 가을 산행은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준비물은 물론이고 성공적인 가을 등산이 될 수 있도록 안전 체크리스트들을 살펴보며 대비하고 산에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가을 등산에 있어서 필요한 등산 준비물과 주의사항 팁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가을철 등산 준비물
2.가을 산행시 주의사항
3.가을 산행 꿀팁

◆가을철 등산 준비물
1)여러 겹의 얇은 등산복: 가을 등산은 일교차가 큰 10월부터 시작됩니다. 낮에는 여름 못지않게 더워지기 때문에 안에는 흡습이 좋은 반팔을 입는 것이 좋으며, 위에는 겹쳐 입을 수 있는 기능성 바람막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룩주룩 가을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방수기능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2)등산 배낭: 당일치기 가을 등산을 계획 중이라면 20~30L 용량의 등산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시 필요 없는 짐은 최대한 줄이며 작고 가벼운 용량의 배낭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등산복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레인 커버를 따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3)등산화: 가을뿐만 아니라 등산 시 필수 준비물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등산화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은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등산 실력이 전문가 수준이더라도 밀착력과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는 필요 이상으로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산에 있는 단풍잎은 금방 폈다 지기 때문에 잎들이 내려앉은 경우가 많은데요. 나뭇잎들은 모래 알갱이와 뒤섞여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등산화는 꼭 좋은 제품으로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4)등산스틱 및 간식: 등산스틱은 등산화만큼은 아니지만 있으면 상당히 편한 등산 준비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낙엽이 떨어진 밑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을 때 등산 스틱을 찔러 구덩이가 파여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등산 시 자세를 곧게 펴주어 상당히 도움 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어요.
간식은 김밥, 옥수수, 삶은 감자나 고구마, 아몬드가 들어간 초코바를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온 음료는 목이 금방 마르기 때문에 별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가을 산행시 주의사항
1)잘 닦인 등산로 이용하기: 국립공원이 아닌 동네 뒷산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들은 등산로가 상당히 지저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잘 정비된 등산로만 이용하시길 바라며 이는 고도가 높든지 낮든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2)비 오는 날, 비 온 다음날 등산 X: 10월에 가을비가 자주 내리지는 않겠지만, 혹여나 비 온 바로 다음 날 등산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없어 흙이 금방 마르지 않아 진흙 구덩이에 발목을 다칠 수 있으며, 바위에 비가 흩뿌려지면 상당히 미끄러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스트레칭 및 내리막길 내려가기: 날씨가 선선해짐에 따라 무릎에 찬바람이 불면 관절 건강이 악화하기 일쑤입니다. 산행 전 부위별 스트레칭은 필수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등산은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힘든 운동입니다. 고생 끝에 정상에 올라 긴장을 풀고 내리막길에서 많은 부상 위험이 있는데요.

내리막에선 항상 다리를 펴지 말고 적당한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내려오는 것이 좋으며 울타리나 바위, 나무 등과 같은 구조물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 산행 꿀팁
1)등산 스틱 사용 : 튼튼한 등산 스틱을 이용하여 내리막길 미끄럼방지 및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발목, 무릎 보호대 사용하기: 등산 시 발목과 무릎이 돌아가지 않도록 압박할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짐 최대한 줄이기: 낙엽이 떨어진 산행길은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등산 준비물을 챙겨갈 시 꼭 필요한 물품들로만 챙기는 것이 좋으며, 기능성으로 된 제품들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4)내리막을 내려갈 땐 꼭 줄이나 바위를 잡고 뒤로 걷거나 옆으로 걷기: 오르막을 오를 때와 내리막을 내려갈 때 쓰이는 근육이 다릅니다. 올라올 때 고생한 근육을 최대한 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물들을 활용하여 조심히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5)어려운 산이라면 영상매체를 통해 풀코스 확인하기: 아직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등린이분들은 높은 고도와 긴 산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영상을 통해 풀코스를 먼저 확인 후 오를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하고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6)높지 않아도 긴 산행이 될 경우 물+마그네슘 챙겨가기: 우리나라의 외진 산들은 상당히 긴 곳들이 많습니다. 수분 보충은 필수이며 또 긴장이 풀린다면 발목에 힘이 빠져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때를 대비해 마그네슘 영양제를 챙겨가거나 바나나&아몬드와 같은 식품을 챙겨가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7)등산에 익숙치 않다면 꼭 2인 이상 동반해서 오르기: 정돈이 잘 되어있는 국립공원은 괜찮겠지만, 인적이 드문 산들은 숙련된 전문가들이라도 길을 헤매거나 다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등린이분들은 꼭 동행자와 함께 가을 등산을 즐기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가을 등산에 대비해 등산 준비물과 주의 사항 및 안전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철저한 등산 준비물과 안전 사항을 숙지 후 성공적인 가을 등산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