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잇단 근로자 사망 사고…경찰·노동 당국 조사 나서

대전일보DB.

충남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20분쯤 충남 천안 북면의 한 도로터널 공사장에서 근로자 A(50) 씨가 철근 다발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공사 현장은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 현장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했다. 철근 다발 1.87t이 중장비로 옮겨지던 과정에서 A 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당진 석문면 한 공장 증축 현장에서도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작업자 B(56) 씨는 지붕 패널 고정 작업을 하던 중 약 8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사장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