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오는 4월 22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실시간 회사 업데이트 및 질의응답 웹캐스트'에서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차량이 비공식적으로 '테슬라 모델 Q'로 불리고 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월 29일 이 저가형 모델이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것임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1분기 업데이트는 이 일정과 맞물려 신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적절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지난 3월 5일 'Ride The Lightning' 팟캐스트에 출연해 새 모델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그는 이 보급형 제품이 해당 세그먼트에서 기대 이상의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저희는 항상 제품을 더 프리미엄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격보다 더 프리미엄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홀츠하우젠은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저가형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플라스틱" 느낌을 탈피하려는 테슬라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는 구매자들이 경쟁 모델보다 더 큰 가치와 공간을 기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는 GM이 2026년형 볼트 EUV, 기아의 EV3, 지프의 레니게이드 EV 등 3만~3만 5천 달러 가격대의 경쟁 모델들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테슬라의 차별화 전략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델 Q는 외관상으로 주변 조명, 눈에 띄는 중앙 터치스크린, 미니멀한 대시보드 등 기존 테슬라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3년 4월 발표된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3에 따르면, 이 소형 모델은 53 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LFP 배터리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보다 제조 비용이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모델 3보다 주행거리가 다소 짧을 수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목표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LFP 배터리의 대량 상용화가 필수적이다.
제조 측면에서 테슬라는 차세대 플랫폼 요소와 현재 아키텍처의 일부를 결합한 혼합 플랫폼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은 2024년 4분기 재무 발표에서 공식 확인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모델 Q를 기존 모델 Y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조립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는 현재 생산 라인을 활용함으로써 투자 비용과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미국 시장용 모델 Q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나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글로벌 시장용은 독일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론 머스크 CEO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새로운 보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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