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8일간의 ‘코스모스·메밀꽃 유혹’

이병문 2025. 9. 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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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9일, 하동 북천서 축제 가요제 노래자랑 체험부스 등 다양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내달 2일 열린다./하동군/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내달 2일 열린다./하동군/

하동군 북천면이 꽃바다로 물든다.

하동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제1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에서 따뜻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북천면 들녘에는 36㏊에 코스모스, 6㏊에 메밀꽃이 활짝 피어나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관광객을 부른다.

분홍빛 코스모스와 새하얀 메밀꽃, 여기에 핑크뮬리와 희귀박 터널, 별빛이 내리는 듯한 꽃길까지 방문객들은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물들어가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축제 기간에는 개막식 식전 공연을 비롯해 면민 노래자랑, 정두수 가요제, 청소년 댄스 경연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웃음과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

개막식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이 무대를 꾸미고, 면민 노래자랑에는 가수 황인아, 정두수가요제에는 가수 왁스가 각각 초청돼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어린이를 위한 꽃물 손수건 만들기(매주 토·일·공휴일)와 압화 체험,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도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 팔씨름왕 선발대회, 소리 지르기 대회, 행운의 박 터뜨리기, 신발 멀리 차기, 빙고 경품 추첨 등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색다른 부대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하동의 농부들이 직접 준비한 농특산물 장터도 열린다.

갓 수확한 고구마, 섬진강 쌀, 향긋한 메밀국수와 묵사발 등 정겨운 먹거리가 관광객을 맞는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향 같은 인심이 더해져 축제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민간 주도형 축제로, 꽃을 심고 가꾸는 손길마다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다.

하동군은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교통, 주차, 편의시설을 꼼꼼히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북천의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마음을 나누는 계절의 선물”이라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꽃길을 걸으며 따뜻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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