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13년 전 부부였던 백성현과 또 결혼, 덕 봤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10.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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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를 성공적으로 끝낸 함은정이 13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백성현과의 찰떡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10월 4일 128회로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 /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물으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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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함은정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수지맞은 우리'를 성공적으로 끝낸 함은정이 13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백성현과의 찰떡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10월 4일 128회로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 /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물으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회 직전 회인 127회가 최고 시청률 15.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뉴스엔과 만난 함은정은 "아직 끝난 것 같지가 않다. 실감이 안 난다. 2주 뒤에나 시원섭섭한 감정이 느껴질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 드라마가 일일드라마 가운데서도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을 많이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한 함은정은 "일일드라마 팬들은 '드라마 전문가'이지 않나. 그런 분들이 '이 드라마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말씀해 주신 게 너무 큰 칭찬이다. 몇십 년간 드라마를 봐오신 중장년층의 평가가 정확한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파트너인 백성현과는 2011년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이미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함은정은 "티아라 인기가 가장 좋을 때 찍은 드라마가 '인수대비'"라며 "20대 초반 청춘에 만나, 어느덧 30대 중반이 돼 재회하니 심경이 남달랐다. 백성현은 어느새 결혼도 하고, 아이 아빠가 됐더라. 물론 저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치렀지만.."이라 말하며 웃었다.

백성현의 결혼식에서 축가까지 불렀다는 함은정. 그는 "어린 나이에 사극에서 부부로 만났었는데, 이렇게 한 가족이 되어서 다시 9개월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할까. 이런 파트너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내숭도 안 부려도 되고.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아이 아빠가 된 백성현은 어떻게 달라졌나"는 질문에는 "확실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듬직하고 든든해졌더라.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필모그래피 중 결혼은 단 두 번 했다는데, 그 상대방이 전부 저"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수지맞은 우리' 팀워크는 '역대 최강'이었다. 함은정은 "상 타는 것보다 시청률 15%를 넘긴 게 훨씬 좋다"면서 "배우들끼리 홍천으로 MT도 간다"고 귀띔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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