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는데 꿈틀?"....해변에 쓰러져 있던 새끼 물개의 구조 이야기

낯선 모래밭, 남성을 멈춰 세운 흰색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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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동부의 로스 샌즈 해변. 한 남성이 반려견과 평소처럼 산책을 하던 중, 바닷가 한편에 누워 있는 이상한 흰색 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단순한 쓰레기나 물체가 아니었는데요.

가까이 다가간 그는 생물의 형태를 알아차렸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즉시 해양 구조대에 연락했습니다. 그 생물은 다름 아닌 어린 회색 물개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생명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관찰했고, 물개가 머리를 살짝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자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밀려오는 밀물, 구조대의 빠른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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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구조팀은 새끼 물개의 상태를 확인한 뒤, 무리한 접근을 피하며 주변 환경을 살폈습니다. 그들이 걱정한 건 다름 아닌 밀물의 속도였는데요. 바닷물이 점점 들어오면서 새끼 물개는 다시 물속으로 휩쓸릴 위험에 놓였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까지 상황을 악화시켰고, 구조팀은 신속히 결정을 내립니다. 물개를 수건으로 감싸 안전한 위치로 옮긴 뒤,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물개는 열 램프로 따뜻함을 유지하며 회복 치료를 받게 되었고, 구조대원들은 몇 시간마다 수액을 공급하며 생명 회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사히 회복한 새끼 물개, 이름은 '미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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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물개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었는데요. 초기에는 호흡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수의사는 폐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이틀에 걸친 집중 치료 끝에 새끼 물개는 야생동물 전문 구조센터인 '헤실헤드'로 이송되었습니다. 구조대는 그 물개에게 ‘미스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새로운 삶의 출발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어쩜 이렇게 귀엽냐", "무사해서 다행이다", "저런 생물은 처음 본다"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물개는 어떤 동물일까?

물개는 포유류 중 하나로 바다사자과에 속하며, 보통 몸길이 약 2m, 무게는 270kg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뒷다리는 꼬리지느러미처럼 기능해 수중 활동에 매우 적합하지만, 육지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먹이로는 물고기를 주로 섭취하며, 크릴, 오징어, 해파리 등도 자주 먹습니다. 물개는 일부다처제인 하렘 구조를 형성하며 수컷 한 마리를 중심으로 여러 암컷이 무리를 이루는 방식인데요. 이 하렘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흔히 '서커스의 물개 쇼'라고 알고 있는 동물은 사실 물개가 아닌, 훨씬 영리하고 활달한 바다사자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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