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잠수함 건조 계획대로 진행 중" 국방부장

이재준 기자 2023. 3.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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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추이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14일 잠수함 건조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이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 출석 도중 기자들을 만나 잠수함 건조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대만은 급속도로 확대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방위력 증강 차원에서 잠수함을 건조하면서 각국과 계약을 맺고 잠수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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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0년 11월부처 8척 순차 건조 착수...제1호 내년 취역

[가오슝=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가오슝에서 해군 잠수함 전용 조선소 기공식이 열렸다. 해군 승조원들이 잠수함 위에 도열해 경례하고 있다. 2019.05.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추이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14일 잠수함 건조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이 국방부장은 이날 입법원 출석 도중 기자들을 만나 잠수함 건조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대만은 급속도로 확대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방위력 증강 차원에서 잠수함을 건조하면서 각국과 계약을 맺고 잠수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추이 국방부장은 잠수한 건조계획이 "대단히 중요한 프로젝트"라면서 "다대한 곤란에도 현시점에선 모든 공정이 일정에 따라 착착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BBC 통신 등은 전날 영국이 지난해 대만에 대한 잠수함 부품과 기술 수출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대만에 대한 영국의 잠수함 관련 부품 및 기술 수출 허가는 작년 첫 9개월 동안 1억6700만 파운드(약 264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년간 관련 수출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훼손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중국은 "매우 우려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영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대만이 지난 2020년 11월 24일 잠수함의 독자적인 건조에 착수했다. 중국이 급속히 군사력을 확충하면서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데 맞서 자체 방위력을 증강하는 장기계획 일환으로 잠수함 8척 건조에 들어갔다.

1호 잠수함은 2024년 정식 취역하며 이후 차례로 배치한다.

대만 해군은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화가 심하다. 1980년대 도입한 네덜란드제 잠수함 2척과 제2차 세계대전 때 취역한 잠수함 2척을 훈련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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