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맛집까지 한 번에
24시간·48시간권 선택 가능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확대 예정

춘천시가 새로운 관광 모델로 ‘춘천투어패스’를 선보였다. QR코드 하나만 있으면 지역 곳곳의 주요 관광지부터 체험, 맛집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통합 전자패스다.
단일권 하나로 여러 장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매력적인 구성이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 관광지 간 연계를 강화하고, 보다 편리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춘천투어패스는 춘천의 인기 관광지, 체험 프로그램, 식음료 매장 등을 통합한 QR 기반 전자이용권이다.
이번에 출시된 패스는 24시간권(1만5900원)과 48시간권(4만9900원, 한정 100매는 3만9900원) 두 가지로,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주요 가맹점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애니메이션박물관, 플레이정글, 이상원미술관&뮤지엄스테이, 김유정문학촌, 책과인쇄박물관, 육림랜드, 앵무새마을, 춘천시티투어 등 총 11곳이다.
카페 ‘스톤플랜트’와 간식으로 유명한 ‘곰핫도그’도 포함돼 있어 관광 도중 편안한 휴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레고랜드와 플레이정글은 48시간권으로만 이용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춘천시는 이번 투어패스를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중간 점검을 거쳐 참여 관광지와 가맹 업체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축적된 관광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시즌형 패스 개발과 타겟 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 투어패스는 단순 입장권의 개념을 넘어서, 실내외 콘텐츠를 아우르는 가족형 관광 솔루션”이라며 “지역 내 체류 시간 증가와 연계 관광지 활성화, 그리고 관광 소비 확산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어패스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시설부터 문화·예술 공간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어 춘천 여행의 콘텐츠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은 그간 자연과 감성 중심의 관광도시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투어패스를 통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넓혔다.

관광지 선택과 동선을 고민하던 방문객들이 패스 하나로 간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한 셈이다.
춘천의 계절은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번 봄, 춘천투어패스 하나면 여행의 방식이 바뀐다. 장소를 고르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 마음껏 누리고 체험하며 ‘진짜 춘천’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