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는 이제 끝? 전 세계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이유

한때는 전 세계가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올 거야!” 하면서 앞다퉈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잖아요. 근데 요즘 전기차 시장 분위기가 살짝 달라졌어요. 그동안 “전기차 밀어줄게!” 하면서 전기차 지원 정책을 쏟아냈던 나라들이 하나둘 전기차 시장에서 발을 살짝 빼겠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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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서 발을 뺀다니?
유럽연합(EU)∙미국 등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를 팍팍 밀어주던 나라들이 관련 정책을 바꾸고 있어요:
- EU 🇪🇺: “2035년부터는 100% 전기차야!” 선언했던 EU가 내연기관차 퇴출을 계획을 철회했어요. 2035년 신차 탄소 배출 감축량을 당초 목표인 100%에서 90%로 낮췄는데요. 2035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겠다는 계획이 후퇴한 셈이에요. 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디젱차 등 일부 내연 기관 차량 판매도 가능해졌다고.
- 미국 🇺🇸: 전기차 전환이 사실상 모두 멈췄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취임 직후 전기차 의무화 정책과 보조금 지급 정책을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거든요. 지난 10월부터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중단했고, 이달 초에는 신차 50%를 전기차로 채워야 한다는 목표도 철회했어요. 이에 포드는 공식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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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이유가 뭔데?
- 중국 전기차 성장 막아야 해 🇨🇳: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중국 전기차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내연기관차 시대에선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 이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는 중국 전기차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전기차를 따라잡지 못할 거야!” 말도 나온다고.
- 유럽 자동차 산업 지켜야 해 🚗: 유럽 자동차 산업, 특히 ‘독일 3사’로 불리는 폭스바겐·BMW·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중국 시장에서 실적이 부진해져서 영업이익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데, 전기차 수익성은 뚜렷하지 않으니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기차 올인’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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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은 괜찮은 거야?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품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영향이 있냐면:
- 배터리 업계는 초비상 상태 🔋: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정책 변화의 직격탄을 맞았어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데요. 최근 포드와 맺었던 9조 원대 배터리 계약이 엎어져 비상이 걸렸다고.
- 자동차 업계, 일단 전기차로 드라이브 🚗: 현대차그룹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당장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고. 이미 시장 침체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저탄소차를 판매해 왔고, 자동차도 잘 팔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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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전기차는 끝나는 거야?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대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전망해요. 여전히 많은 나라들이 “저탄소차 늘려야 해!” 하고 있는 데다, 전기차 판매량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 “조만간 전기차 캐즘 극복하지 않을까?”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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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30년 만에 0.75%까지 치솟은 일본 금리 🏦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0.25%P 끌어올리기로 했어요. 일본은행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금리 인상에 나서며,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물가가 꼽혀요.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44개월 연속으로 일본은행 목표치인 2%를 훌쩍 넘긴 데다, 11월에는 신선식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3% 올랐거든요. 금리를 끌어올려 물가 잡기에 나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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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SKT, 10만 원씩 배상해!”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에 보상 신청자들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어요. 신청인 1인당 5만 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한 것. 위원회는 SKT가 조정안을 수락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같은 보상이 이뤄질 수 있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전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면 보상 규모가 2조 3,000억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SKT는 조정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조정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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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품는 오라클, 주가도 반전 💬
2주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던 오라클이 6%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어요.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권을 팔아!” 압박했잖아요.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권을 팔기로 했는데,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끌 합작법인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에요.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검증을 담당하고, 지분 15%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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