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요.”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가 당시 촬영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진행자도, 출연자도, 시청자도 놀란 그 순간.
상대의 이름이 등장한 건 불과 몇 초 뒤였다. 의외의 인물이었기에 더욱 반응은 뜨거웠다.
예능에서 보기 드문 진솔한 고백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공개 고백의 주인공은 배우 이서진이었다.
그리고 그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상대는 바로 배우 유인나였다.
이 고백은 2010년 SBS ‘영웅호걸’ 방송 도중,즉석 전화 미션을 통해 전해졌다.
이진이 전화를 건 상대는 이서진.이휘재의 질문에 그는 고민 끝에 답했다.
“유인나요.”
단호하면서도 진심 어린 그 목소리가 기억에 남았다.

유인나는 놀란 표정으로 “정말 감사하다”며“왜 저를 뽑아주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다시 한 번 단순명료하게 말했다.
“예뻐서요.”
두 사람은 사귀진 않았지 만방송 이후 팬들 사이에서오랫동안 회자됐다. 일회성 장면임에도 두 사람의 이름은 종종 함께 언급되곤 했다.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유인나는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후‘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다수의 히트작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작 ‘보라! 데보라’까지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주연 자리를 굳히며 탄탄한 연기력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맑고 따뜻한 이미지로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여배우다.

MC, DJ로도 활약해온 그는‘겟잇뷰티’,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유인라디오’ 등다수의 예능과 라디오에서 편안한 진행으로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이 되었다.
화려함보다 진정성으로 시청자와 소통해온 유인나만의 색깔은 방송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팬층도 여전히 두텁다.

한편 이서진은 인터뷰와 방송에서결혼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종종 드러내왔다. 최근 ‘채널 십오야’에서는 솔직한 발언으로 여전히 독신주의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금은 연애 자체가 귀찮다”
하지만 그 시절, 예쁘고 당당했던 그녀의 이름. 유인나.
그 고백은 여전히 기억 속에 선명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은 시간 앞에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출처=이미지 속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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