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린샤오쥔 빼고 혼성계주 뛴 결과는 4위…쑨룽 실수로 노메달

쇼트트랙 혼성 계주 디펜딩 챔피언 중국이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에서 귀화한 중국 선수 린샤오쥔은 결승 멤버에서 빠진 채 링크 밖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중국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4위에 그쳤다. 개최국 이탈리아가 2분39초대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와 벨기에가 은·동메달을 가져갔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은 2연패에 실패했다. 장추퉁이 초반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7바퀴를 남기고 교체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이탈리아에 추월을 허용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막판 3바퀴를 앞두고 나왔다. 마지막 주자 쑨룽이 코너 구간에서 균형을 잃으며 속도가 꺾였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캐나다와 벨기에가 연달아 안쪽을 파고들었다. 중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벨기에에도 뒤진 채 빈손으로 첫날을 마감했다.
린샤오쥔을 기용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중국은 예선에서 궁리, 장추퉁, 쑨룽, 린샤오쥔으로 라인업을 꾸려 3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부터 린샤오쥔이 빠졌다. 중국은 그 대신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을 투입했다. 결승 라인업도 궁리, 장추퉁, 쑨룽, 류샤오앙으로 유지됐다.
린샤오쥔은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500m와 10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스프린트 최강자 이미지를 굳혔다. 막판 스퍼트가 승부를 가르는 혼성 계주 특성상 그가 후반 주자로 투입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다만 최근 린샤오쥔을 둘러싼 리스크도 무시하기 어려웠다. 2025~2026 월드투어에서 그가 연달아 반칙·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국제 심판단의 경계가 커졌고, 중국 내부에서도 기용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정적인 조합을 택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중국 대표팀은 노메달에 대해 “실망스럽지만, 초반 라운드와 결승 대부분 구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류샤오앙은 “마지막까지 잘 버텨주지 못해 아쉽다. 첫 올림픽을 치른 선수들이 많았고 긴장도 컸다”며 실수를 개별 선수 탓이 아닌 팀 전체 책임으로 돌렸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전 3종목(500m·1000m·1500m)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중국 대표로서 첫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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