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긴장해라”…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끌 ‘EV2’ 전격 공개

기아가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신형 컴팩트 전기 SUV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대중화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EV6, EV9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여섯 번째 모델인 EV2는 B세그먼트(소형 SUV)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으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EV2는 전장 4,060mm, 전폭 1,800mm, 전고 1,575mm로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지만, 기아 특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강인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은 매끄러운 후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수직형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후면은 입체적인 테일램프를 통해 넓은 차체감을 연출한다.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 아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공조 패널,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통합되었으며, 감성 무드 조명과 물리 버튼을 적절히 배치해 직관성과 고급감을 모두 잡았다.
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4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30분 내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 루트 플래너’ 기능과 ‘PnC(Plug and Charge)’ 자동 인증 시스템으로 충전 편의성도 높였다.

안전과 편의 기능도 상위 모델 못지않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실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하이그로시 내장과 ‘HELLO :)’ 웰컴 메시지, 반려동물을 위한 ‘펫 모드’ 등 사용자 감성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공간 활용성도 눈에 띈다. 2열 슬라이딩 시트와 973mm의 넉넉한 헤드룸, 최대 1,201L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15L 프렁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실내외 V2L, 100W USB-C 단자, 디지털 키 2, 무선 OTA까지 갖춰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기아는 EV2를 시작으로 EV3 GT, EV4, EV5 GT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컴팩트하지만 감성적이고 생동감 있는 전기차로, 대중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 AI 학습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