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여름…해운대·송정해수욕장 9월까지 운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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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9월까지 계속되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2면 보도)이 나오자 해운대구가 내년부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해운대구는 내년부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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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9월까지 계속되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2면 보도)이 나오자 해운대구가 내년부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해운대구는 내년부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부산지역 다른 해수욕장보다 한 달 빠른 6월에 부분 개장을 시작해 7,8월 두 달 동안 전면 개장한 뒤 폐장한다. 올해도 지난달 31일 폐장했으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용객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는 폭염을 피해 해수욕장을 찾아온 이용객이 많았는데, 지난 16일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남성 2명이 물놀이 중 사망했다. 개장 중에는 해운대와 송정에 각각 60명, 40명의 수상구조대원이 배치되지만 폐장 이후에는 2명 정도만 근무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해운대구와 경찰 해경 소방은 인력 123명과 어업지도선, 연안 구조정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섰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관리 주체인 기초지자체가 소방 경찰 등이 포함된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매년 자체적으로 정한다. 해운대구는 2007년과 2010년에도 9월에 2∼5일가량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늘린 바 있다.
다만 이번에 검토되는 연장 기간은 이보다 훨씬 늘어난 9월 말까지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더위가 9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개장 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운영기간 연장 여부와 개장 기간은 예산과 인력이 수반돼야 해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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