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금리 인하한 인니…미 연준은 내일 새벽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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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곧 발표할 금리 인하 개시 결정관련 회의 결과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올해와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과 루피아화의 안정세, 경제 성장 강화 필요성이 지난달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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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는 18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 후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25%에서 6.0%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BI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가 위축되던 2021년 2월 3.7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3년 7개월 만이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올해와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과 루피아화의 안정세, 경제 성장 강화 필요성이 지난달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리 인하를 시사한 미 연준이 내릴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준에 따르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마치고 미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미국은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하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 2022년 1월 0.25%를 마지막으로 1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5.5%까지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조정(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잭슨홀 연설 이후 20여일간 나온 경제지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행보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장에 확인시켜줬다.
8월 고용보고서는 일자리 증가 폭이 7월보다 커지긴 했지만 노동시장 냉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로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가 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인하 폭이 일반적인 25bp(1bp=0.01%포인트) 수준일지 아니면 ‘빅컷’(50bp 금리인하)이 될지는 전문가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CNBC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대개 예측할 수 있지만 이번엔 흔치 않게 ‘미스터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번 9월 회의 후 향후 경제전망 보고서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연준 다수 위원은 지난 6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5년 말 금리 수준을 4.0∼4.25%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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