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앞장선 기업 매출 7% 늘어...선순환 사이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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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화에 앞장서는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고 재정적 이익까지 얻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BCG + CO2 AI 탄소 배출 설문조사'(BCG + CO2 AI Carbon Emissions Survey)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성공적인 탈탄소화를 통해 매출의 7% 이상을 증가시키고, 연평균 2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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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기업 2000곳 가운데
탄소 절감 성공한 기업들
상위 25% 재정적 이익얻어
1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BCG + CO2 AI 탄소 배출 설문조사’(BCG + CO2 AI Carbon Emissions Survey)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성공적인 탈탄소화를 통해 매출의 7% 이상을 증가시키고, 연평균 2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BCG는 올해 조사한 약 2000개 기업 중 25%가 탈탄소화 노력을 통해 위와 같은 유의미한 재정적 이익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기업들은 폐기물 감축, 원자재 및 제조 공정 최적화, 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16개 주요 산업과 26개국에 걸쳐 연 매출 1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이상 및 직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의 임원 18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21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해당 보고서는 기업들의 배출량 측정 및 감축 현황을 알아보고 기후변화 속도를 둔화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BCG는 이번 보고서에서 AI가 탈탄소화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배출량 감축을 시도한 기업들은 탈탄소화를 통한 유의미한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4.5배 더 높았다. AI 도구를 통한 작업 자동화로 기업 내 인력이 배출량 감축 및 가치 창출 등의 전략적 활동에 더욱 집중하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외에도 BCG는 향후 AI가 에너지 효율성 강화, 탄소 배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있어 핵심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 활용에 있어서 여전히 높은 초기 도입 비용과 기술적 역량 부족이 중요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으며, 극복을 위해서는 AI를 통한 가치 창출 기회에 집중하고 맞춤화된 역량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CG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 가능성과 재적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AI의 역할이 기업 경영 전략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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