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습니다. 맞춤법은 가독성을 높여주고, 의미 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주간지 K-공감에서 헷갈리는 맞춤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긴 건 비슷하지만 뜻은 다른 ‘결제’와 ‘결재’
회사에서 보고서나 기획안을 올릴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결재’인데요. 이 단어를 쓸 때마다 결재의 뒷글자가 ‘제’인지 ‘재’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요. 생긴 건 비슷하지만, 두 단어의 뜻은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우리가 회사에서 쓰는 ‘결재’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할 때 쓰는 단어인데요. ‘결재’와 헷갈리는 단어인 ‘결제’는 일을 처리하여 끝을 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제용어 중 하나로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의미하죠. ‘결제 대금을 마련했다.’, ‘그 어음의 결제는 우리가 맡기로 했다.’와 같이 주로 거래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와 ‘히’ 구분하기
헷갈리는 맞춤법 가운데, ‘이’와 ‘히’도 있습니다. 두 단어의 맞춤법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발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글 맞춤법 제51항에서는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직접 발음했을 때 분명히 ‘이’로 소리나는 것을 제외한 곳에서는 ‘히’를 써야 한다는 건데요. 발음은 사람마다 다르고, 임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언제 ‘이’를 쓰고, 언제 ‘히’를 쓸까?
먼저 ‘이’로 적는 경우입니다. 깨끗이, 깍듯이, 버젓이 처럼 ‘ㅅ’ 받침 뒤에 오는 경우와 간간이, 겹겹이, 더욱이 처럼 첩어나 부사에 붙어서 오는 경우 깊숙이, 끔찍이 처럼 ‘ㄱ’ 받침 뒤에 ‘이’와 ‘히’가 위치하는 경우에도 ‘이’를 써야합니다. 가벼이, 괴로이, 너그러이 처럼 ‘ㅂ’ 불규칙 용언의 뒤에서도 ‘이’를 씁니다.
그럼 ‘히’는 언제 쓸까요? ‘ㅅ’ 받침을 제외하고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 ‘이’와 ‘히’가 붙을 때 ‘히’로 적으면 됩니다. 과감히, 공평히, 고요히와 같이 ‘00하다’는 말이 자연스러우면 ‘히’를 쓰면 됩니다. 부사가 줄어들었을 때도 ‘히’가 맞습니다. 예를 들면 극히, 특히 처럼 말이죠.


맞춤법은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신경 써야만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올바른 맞춤법을 꼭 기억하시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해 주세요!
[참고]
국립국어원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