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꼴 누출 사고".. 골든타임 대책 시급

이주연 2023. 9. 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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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 5월부터 군산에서는 한 달도 빠지지 않고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안 항상 하지. 그게 터지면 우리는 꼼짝없이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노란 연기가 나왔다고도 하고 불그스름한 연기도 나왔다고 하고.."군산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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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부터 군산에서는 한 달도 빠지지 않고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재난을 수습해야 할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익산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새만금에 이차전지특화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시 오식도동에 위치한 OCI 군산공장.


지난 9일 폐혼산을 옮겨 싣던 도중 탱크로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이 발생해 유해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장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일대 주민 20여 명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불안 항상 하지. 그게 터지면 우리는 꼼짝없이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노란 연기가 나왔다고도 하고 불그스름한 연기도 나왔다고 하고.."


군산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한 달에 한 번꼴입니다.


5월 18일 염소 가스, 6월 14일 클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 7월 3일 암모니아 가스, 8월 19일 황산 가스가 차례로 누출됐습니다.//


앞으로 새만금 내에 이차전지특화단지가 들어서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화학 사고 시 골든타임인 30분 내 대처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가 초기 대응을 맡고 있는데 대형 사고 대처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기완 소방사 /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

"말 그대로 제독하는 차량이라 그런 화학 사고에 대응할 만한 장비들이 없어요. 실질적으로. 초기 대응은 하지만 익산에서 오는 걸 기다리고만 있어야 되니까.."


인력과 장비를 갖춘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익산에 위치해 있어 군산으로 출동하는 데에만 최소 40분이 소요됩니다.//


도내 화학물질 취급량 981만 톤 중 56%가 군산에서 취급되는 만큼 합동방제센터를 신규로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정희 / 전북도의원]

"중요한 건 뭐냐하면, 화학약품이 유출이 됐을 때 바로 초기에 방제를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급해요."


한 달이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형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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