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리랑· 판소리·김장, 우리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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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열린 '아리랑' 공연과 퍼포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리랑과 판소리 등 한국 무형유산 101건이 중국 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중국이 자국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한국 유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선족 관련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20건, '성(省)급' 유산으로 81건의 한국 유산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의 전통음악으로, 판소리는 랴오닝성 철령시와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의 곡예로, 김치 제작기예(제작방법)도 지린성 옌지시의 전통기예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국은 이에 대응해 아리랑과 농악, 판소리, 씨름, 김장문화 등 5건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하지만 해금과 널뛰기·그네뛰기, 전통혼례 등 7건은 중국 유산으로만 지정돼 있고 국내에서는 국가 유산으로조차 관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미 농악무를 2009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올렸는데, 한국은 5년이나 늦은 2014년에야 농악을 유네스코에 늑장 등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중국에서 국가급으로 지정한 우리 무형유산 중 '널뛰기', '그네뛰기', '혼례' 등은 기초목록에 선정돼 있으며 향후 지정을 위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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