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이상 자산가들 톱픽 또 이거야?…“광풍 아니고 오를만 했다”
64%는 “향후 주식투자 비중확대하겠다”
가치주보다 성장주 투자 선호도 드러나
‘2차전지 논란’ 뜨겁지만 36% “성장성 반영”
![[사진 = 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19/mk/20230919220301719dhsk.jpg)
특히 슈퍼리치들은 가치주, 배당주보다는 주가 상승 여력이 큰 성장주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들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크게 오른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 업종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다고도 봤다.
19일 매일경제신문이 삼성증권과 함께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슈퍼리치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3.9%가 연말 및 내년에 국내·외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고액 자산가 중에선 성장주 투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50.7%로 과반수를 넘었다. 가치주, 배당주 선호 의견이 각각 26.1%, 15.9%로 그 뒤를 이었다. 테마주 투자가 효율적이란 소수 의견(7.2%)도 있었다.

올해 초 슈퍼리치들은 지난해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자, 우량주 저가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상반기 시장이 반등하고,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이 부족해지자, 주가 상승 동력이 발생한 개별 성장주 투자에 집중하는 것을 효과적인 투자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슈퍼리치 10명 중 6명이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코스피가 14%가량 상승한 상황에서 올 한 해 세후 실질 기대수익률로 이에 부합하는 10~15%를 전망한 슈퍼리치들이 29.6%로 가장 많았다. 5~10% 및 3~5% 수익률을 기대한 경우는 각각 16.7%였다. 50% 이상 수익률을 바라보는 슈퍼리치들도 13% 있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캐나다 퀘벡 주 정부 관계자 및 포드, SK온 등 3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투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에코프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19/mk/20230919220304246punh.jpg)
일선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에 따르면 슈퍼리치들은 2차전지 종목 중에선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매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슈퍼리치들의 뭉칫돈이 2차전지 종목으로 지속 유입되면서, 올해 급격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차, 2차전지 외엔 반도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답한 슈퍼리치들이 26.1%로 많았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 살아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재차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반도체 업황은 국제 경기의 선행 지표로 손꼽히는데, 향후 경기침체보다는 경착륙으로 인해 반도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는 뜻이다.
한 PB는 “2차전지를 제외하고 슈퍼리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가 포착된다”며 “슈퍼리치들은 미국 증시 종목 중에선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바이오(10.1%), 경기소비재 및 유통(7.2%), 신재생에너지(7.2%) 업종을 유망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 시장으로는 미국 증시를 꼽은 경우가 57.4%로 가장 많았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높은 배당 성향으로 주주환원율이 높은 미국 증시의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인도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중국 시장 투자 매력도는 대부분이 낮다고 평가했다.
고액 자산가 B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빠르게 성장한 중국 증시의 급격한 상승세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며 “다소 리스크가 있을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뛰어난 수익률을 기대하고 신흥국 지수 상품을 분할 매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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