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실점한 딸 조하린 심정 헤아렸다 “도망가고픈 마음 느꼈을 것”(달려라 불꽃소녀)


[뉴스엔 박아름 기자]
불꽃소녀축구단이 또 한번 성장했다.
1월 11일 방송된 tvN ‘달려라 불꽃소녀’ 8회에서는 U-7 유소년 축구대회 출전을 앞둔 불꽃소녀축구단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새로운 7인 전술을 시험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끈기를 보여줬다.
그동안 6인제로 경기를 해왔던 불꽃소녀축구단은 7인제로 진행되는 U-7 유소년 축구대회 대비 전면 재정비에 돌입했다. 이동국 감독은 수비수 3명, 미드필더 1명, 공격수 2명을 배치하는 포메이션으로 변경하고 7인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일일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불꽃소녀축구단 골키퍼인 딸 조하린의 골키퍼 실력 향상을 위해 출격한 것. 조하린은 아빠와 함께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공을 막고, 넘어지며 반복 훈련을 했다.
불꽃소녀축구단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이근호 감독이 이끄는 LGH 아카데미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감독들이 이끄는 두 팀의 경기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특히 2연승을 노리며 출격한 불꽃소녀축구단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좋은 기회를 만들며 맹공격하더니 2분 만에 김서율이 선제골을 기록, 역대 최단 시간 골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상대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골문이 막히고, 상대의 골을 허용하는 1 대 1 동점 상황에서도 불꽃소녀들은 이동국 감독의 빌드업 전술 수행과 상대 압박, 공격을 거듭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력과 달리 전반전을 1 대 4로 마치면서 실점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 조하린이 후반전 교체를 요청, 윤서하가 골키퍼로 투입됐다.
후반전에서도 불꽃소녀축구단은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김서율이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해 3 대 4까지 따라잡았기 때문. 송해나 코치의 격려 속에 조하린이 다시 골문을 지키게 된 가운데 불꽃소녀축구단과 LGH 아카데미는 1점씩 득점하며 4 대 5로 1점 차를 유지해 긴장감을 높였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불꽃소녀들은 ‘할 수 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역대급 실력을 뽐냈다. 상대의 득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하린의 선방과 수비수, 공격수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분투하는 장면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결과는 아쉽게 4 대 7 패배였지만 처음으로 7명이 합을 맞춰본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큰 의미가 있었다.
조현우는 딸 조하린의 속상한 얼굴을 봤지만 참는 성격임을 알기에 일부러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이어 “골키퍼는 골을 계속 먹게 되면 벗어나고 싶고 그 경기장에서 빨리 나가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힘든 마음이 있다. 오늘 분명 하린이가 느꼈을 것”이라고 연이은 실점으로 괴로웠을 마음을 헤아렸다.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니까 감동적이었다”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tvN 타깃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9회에서는 대망의 U-7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불꽃소녀축구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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